[K직장인리그] 왕년의 강호 삼일회계법인 상대로 진땀승 거둔 현대백화점A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7-30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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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현대백화점A 팀이 낯선 상대 삼일회계법인을 상대로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7월30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슈터 이상호의 결장과 유병선, 소민호 빅맨들의 이른 파울 트러블에도 불구하고 승부처가 됐던 4쿼터 들어 대단한 집중력을 선보인 현대백화점A 팀이 삼일회계법인을 55-52로 힘겹게 물리치고 짜릿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디비전1 4강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4강전을 기권했던 현대백화점A 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 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A팀, B팀 선수들이 한데 모여 코트를 뜨겁게 달군 현대백화점A 팀은 5년 만에 리그로 돌아온 삼일회계법인을 상대로 진땀나는 승부를 펼쳐야 했다.



슈터 이상호가 결장한 가운데 경기 초반 유병선과 소민호가 나란히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악재가 겹친 현대백화점A 팀이었다. 하지만 이 팀은 그동안 꾸준히 리그를 치러온 경험이 있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는 현대백화점A 팀이었다.



이에 맞선 삼일회계법인은 디비전1 득점왕 출신 고은이 로스터에서 빠졌지만 리바운드 왕 출신의 윤세영을 중심으로 예전의 전력을 그대로 재현했다. 5년 전 디비전1 최강전에도 출전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과시했던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1쿼터부터 삼일회계법인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현대백화점A 팀. 1쿼터 센터 소민호가 개인 파울 3개를 범하며 일찌감치 불안감을 드러낸 현대백화점A 팀은 또 다른 빅맨 유병선까지 3쿼터에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골밑에서 불안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유병선과 소민호는 노련했다. 삼일회계법인 윤세영을 상대로 초반 고전했지만 윤세영의 스타일을 파악한 이후에는 절묘한 수비로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4쿼터까지 접전을 펼쳤던 삼일회계법인으로선 두 선수 중 한 선수도 퇴장 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현대백화점A 팀은 접전 끝에 1쿼터를 10-10으로 마쳤다. 아쉬움이 남는 1쿼터였다. 상대의 스타일을 전혀 몰랐던 현대백화점A 팀은 1쿼터 중반 팀 파울에 걸리며 자유투로 연속 실점을 했다. 2쿼터에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됐다. 2쿼터 초반 다시 한 번 이른 시간에 팀 파울에 걸리며 자유투로 너무 쉽게 실점하는 현대백화점A 팀이었다.



2쿼터 들어 수비에선 아쉬움이 남았지만 공격에선 이상일과 양인철의 돌파가 살아나며 분위기를 바꾸는 현대백화점A 팀이었다. 이상호의 결장과 빅맨들의 파울 트러블로 인해 어깨가 무거워진 두 돌격대장은 작정하고 삼일회계법인의 골밑을 파고들었다. 거침이 없었다. 특히 그동안 공격 조율에 무게 중심을 뒀던 이상일은 적극적인 공세로 삼일회계법인의 수비를 흔들었고, 2쿼터 후반 양인철과 함께 2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연달아 얻어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삼일회계법인 윤세영에게 전반에만 11점을 내주며 골밑 수비는 흔들렸지만 이상일과 양인철의 활약으로 26-25로 전반을 리드한 현대백화점A 팀은 3쿼터 초반 다시 한 번 파울에 발목이 잡히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부터 파울트러블에 걸렸던 유병선과 소민호가 3쿼터 초반 나란히 파울을 범하며 다시 한 번 위기에 빠진 것. 소민호는 4반칙에 걸렸고, 유병선은 3반칙에 걸리며 현대백화점A 팀 골밑에는 위기감이 돌았다.



파울을 의식한 두 선수는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지 못했다. 이 사이 삼일회계법인 임현서에게 연달아 돌파를 허용하며 연속 실점을 범한 현대백화점A 팀이었다. 하지만 경험이 쌓일 대로 쌓인 현대백화점A 팀은 무너지지 않았다. 가드 김재용이 2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흐름을 바꾼 현대백화점A 팀은 파울트러블에 걸리고도 노련하게 코트를 지킨 유병선과 소민호가 보기 좋게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삼일회계법인과의 균형을 맞췄다.



위기 속에서도 흐름을 내주지 않은 현대백화점A 팀은 3쿼터 후반 연속 실책을 범하며 37-32로 밀리기도 했지만 3쿼터 종료 직전 이상일의 돌파와 소민호의 블록슛에 힘입어 38-38로 3쿼터를 마치는데 성공했다.



1쿼터부터 이어진 팽팽한 흐름은 3쿼터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졌다. 4쿼터에도 접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소민호의 야투와 이상일이 자유투로 경기를 뒤집은 현대백화점A 팀은 뒤이어 유병선까지 야투를 터트리며 연속 6득점에 성공했다. 퇴장을 눈앞에 뒀던 소민호와 유병선의 활약에 경기의 흐름은 일순간 현대백화점A 팀 쪽으로 넘어왔다. 특히 유병선은 삼일회계법인 나형우를 상대로 엄청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4쿼터 시작 1분40초 만에 44-38로 도망간 현대백화점A 팀은 발이 느려지기 시작한 삼일회계법인을 상대로 양인철과 유병선이 연달아 속공을 성공시키며 48-38까지 도망갔다. 경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리드에 성공한 현대백화점A 팀은 4쿼터 중반 양인철이 3점포까지 터트리며 10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삼일회계법인으로선 4쿼터 초반 잠시 주춤했던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삼일회계법인도 저력이 있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현대백화점A 팀의 연속 실책을 틈 타 53-48까지 추격에 성공한 것. 이후 현대백화점A 팀이 2개의 자유투를 실패하는 사이 윤세영과 정종원이 기가 막힌 합작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54-50까지 추격하는 삼일회계법인이었다.



4쿼터 초반 엄청난 기세를 보이다 경기 막판 주춤했던 현대백화점A 팀으로선 승부를 결정지을 한 방이 필요했다.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55-50으로 리드하던 현대백화점A 팀은 경기 종료 34초 전 삼일회계법인 나형우에게 야투를 허용하며 55-5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공격에 실패한 현대백화점A 팀. 자칫 다 잡았던 경기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날 승리의 여신은 현대백화점A 팀의 편이었다.



운이 따르는 현대백화점A 팀이었다. 55-52로 추격을 허용한 이후 마지막 공격을 실패한 현대백화점A 팀. 그러나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팀 파울이 단 1개밖에 없었던 현대백화점A 팀은 영리하게 파울을 이용했다. 상대가 공격을 전개하기 전에 계속해서 파울을 범하며 시간을 보낸 현대백화점A 팀. 경기 종료 6초 전까지 시간을 보낸 현대백화점A 팀은 마지막 순간 동점을 노리던 삼일회계법인 정종원의 3점슛이 림을 돌고 나오며 귀중한 승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주축 슈터의 결장과 빅맨들의 이른 파울 트러블에도 불구하고 승부처에서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으로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현대백화점A 팀은 지난 시즌 4강전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쾌조의 출발을 하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현대백화점A 팀 이상일이 선정됐다. 에이스 모드로 팀을 이끌며 팀의 짜릿한 시즌 첫 승을 이끈 이상일은 “바쁜데도 자리를 함께 한 동료들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 업무가 바쁘다 보니 멤버 구성이 어려웠는데 다들 경기장에 나와 줬다.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늘 본인들 경기 시간이 아닌데도 일찍 경기장에 나와 늘 응원해주는 B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오늘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동료들의 힘으로 승리한 것 같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눴다.



승부처가 된 4쿼터의 상황에 대해선 "아무래도 체력 싸움에서 조금 앞섰던 것이 승기가 된 것 같다. 상대가 4쿼터 초반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것이 우리에게는 주효했다. 그리고 유병선 선수와 배지만 선수가 수비에서 궂은일을 너무 잘해준 덕분에 우리가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 두 선수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설명했다.



외곽이 너무 터지지 않아 위기를 느꼈다고 밝힌 이상일은 "이상호 선수가 결장하다 보니 외곽 득점이 너무 터지지 않았다. 여기에 골밑에서도 파울 트러블이 일찍 나오다 보니 옵션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었다. 다행히 양인철 선수도 돌파가 살아나 우리에게 기회가 왔던 것 같다. 지난 시즌 4강전에서 101경비단을 상대로 기권을 했다. 일이 몰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101경비단과 대회 주최 측에 다시 한 번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이번 시즌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최고의 전력으로 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리그에 참여한 모든 팀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상대 팀에게도 누가 되지 않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참여하는 것이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현대백화점A 55(10-10, 16-15, 12-13, 17-14)52 삼일회계법인



*주요선수기록*
현대백화점A
이상일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인철 14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유병선 12점, 6리바운드, 1스틸



삼일회계법인
윤세영 16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나형우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임현서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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