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3점슛 10개로 LG엔시스 공략에 성공한 미라콤 아이앤씨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7-30 2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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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0개가 폭발한 미라콤 아이앤씨가 시즌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고 쾌조의 출발을 했다.



7월30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3점슛 10개를 터트리며 외곽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미라콤 아이앤씨가 야투가 흔들린 LG엔시스를 59-33으로 대파하고 시즌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4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후반 들어 부활의 징조를 보였던 미라콤 아이앤씨는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폭발했다. 비슷한 전력을 가진 LG엔시스와 접전이 예상됐지만 승부는 일방적이었다. 미라콤 아이앤씨의 3점포가 승부를 갈랐다.



황경환, 전병곤으로 대표되는 미라콤 아이앤씨의 공격 옵션은 이 날만큼은 최통일, 조대현, 이태영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하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이후 6주 만에 경기를 치른 미라콤 아이앤씨는 잠시의 휴식 기간이었지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황경환과 전병곤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 살아있었다. 단신의 최통일은 자신의 신장과는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어가며 LG엔시스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태영과 조대현은 많은 득점은 아니지만 공격 전개 시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팀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모든 것이 잘 풀린 미라콤 아이앤씨였다.



이 날 승부의 포인트였던 미라콤 아이앤씨의 3점포는 1쿼터 후반부터 터지기 시작했다. 1쿼터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황경환과 임상동이 골밑 공략에 성공한 미라콤 아이앤씨는 1쿼터 후반 황경환의 첫 3점포가 터지며 LG엔시스와 균형을 맞췄다. LG엔시스 가드진의 공세에 14-13으로 1쿼터를 내줬지만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2쿼터 초반 전병곤의 3점포가 터지며 흐름을 바꾼 미라콤 아이앤씨였다. 2쿼터 초반 전병곤은 2개의 3점포를 연달아 터트리며 21-1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병곤의 3점포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은 미라콤 아이앤씨는 뒤이어 조대현까지 3점포 행렬에 가세하며 27-18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에만 3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은 미라콤 아이앤씨는 에이스 황경환이 상대 수비가 외곽으로 몰린 사이 절묘한 돌파로 골밑 공략에도 성공하며 LG엔시스의 흐름을 끊었다. 2쿼터 단 4점만 내주며 9점 차로 전반을 리드한 미라콤 아이앤씨였다.



3쿼터 첫 득점도 미라콤 아이앤씨의 몫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LG엔시스 김민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던 미라콤 아이앤씨. 그러나 예상치 못한 최통일이 해결사로 나서며 LG엔시스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2쿼터까지 득점과 리바운드가 하나도 없이 1개의 스틸만 기록하고 있던 최통일은 3쿼터 초반 LG엔시스 김민의 3점포가 터진 이후 곧바로 3점포로 응수하며 예상치 못한 한 방을 날렸다. 최통일의 활약은 계속됐다. 몸이 풀린 듯 골밑에서 연달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임상동의 득점까지 어시스트한 최통일은 3쿼터 후반 또 한 번 3점포를 터트렸고 최통일의 활약에 두 팀의 점수 차는 39-25까지 벌어졌다.



최통일이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퍼붓는 사이 빅맨 임상동이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2개의 야투를 더한 미라콤 아이앤씨는 짜임새까지 더하며 LG엔시스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완전히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어떻게든 패스를 이어가며 패스 조직력으로 LG엔시스를 공략했다. 이전에 볼 수 없던 모습이었다. 그동안 공격이 막히면 돌파력 좋은 황경환에게 의지했던 모습에서 탈피하며 패스 플레이로 상대를 공략한 미라콤 아이앤씨는 3쿼터 들어서도 순항을 거듭했고, 수비에서도 5개의 스틸에 성공하며 41-25로 LG엔시스를 따돌렸다.



1쿼터를 리드했지만 2쿼터와 3쿼터에 각각 4점과 7점에 그친 LG엔시스로선 공격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에어볼이 너무 많이 나왔다. 베스트 멤버가 출전했지만 공격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펼칠 수 있었지만 상대를 잘 공략하고도 유독 많이 나온 에어볼 때문에 공격 리바운드도 기대하기 힘들었던 LG엔시스는 2쿼터와 3쿼터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3쿼터 들어 16점 차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은 미라콤 아이앤씨는 4쿼터 들어 20점 차까지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 들어 3점포가 활화산 같이 터졌다. 4쿼터 초반 전병곤이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연속 득점하며 원맨쇼를 펼친 미라콤 아이앤씨는 뒤이어 조대현과 장우진까지 3점슛을 터트리며 LG엔시스를 무너뜨렸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난 4쿼터에도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마지막까지 압도적인 힘을 자랑한 미라콤 아이앤씨는 지난 시즌 후반의 상승세를 이번 시즌 첫 경기에도 이어가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미라콤 아이앤씨 전병곤이 선정됐다.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팀의 첫 승을 견인한 전병곤은 "오늘은 팀 동료들 모두가 제대로 터진 날이었다. 그 중에서도 최통일, 이태영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동안 어려운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오늘은 평소 연습처럼 제대로 터진 것 같다. 동료들의 힘으로 거둔 승리라 더 뜻깊은 것 같다.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늘 승부를 결정지은 3점슛 퍼레이드에 대해선 "준비한 건 아니었다. 사실 우리 팀이 높이가 낮은 팀이라 평소 그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를 상대하는 LG엔시스도 높이가 높은 팀이 아니라 경기 초반 골밑에서 적극성을 띄었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 골밑에서 풀리다 보니 외곽도 터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매 시즌 평균 2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한 전병곤은 "이번이 다섯 번째 참가이다. 매 시즌 초반에는 흔들리고 후반에 좋은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긴장도 하지 않고, 코트 적응력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 이 기세를 몰아 이번 시즌에는 예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4강 이상을 노려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미라콤 아이앤씨 59(13-14, 14-4, 14-7, 18-8)33 LG엔시스



*주요선수기록*
미라콤 아이앤씨
전병곤 16점, 1리바운드, 1스틸
최통일 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황경환 9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LG엔시스
김민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이동건 7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이우섭 6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74EF18A956FEB3D0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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