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 “우리는 공격적인 팀, 기대해도 좋다”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17-08-02 2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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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이번 시즌 우리는 공격적인 색깔을 추구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KEB하나은행이 2일 용인 하나은행 연수원에서 펼친 인도네시아와의 친선경기에서 72-61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신지현을 비롯해 모든 선수가 빠른 농구를 펼치며 인도네시아를 시종일관 밀어붙였다. 매 쿼터마다 선수들을 다양하게 조합한 이환우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여러 차례 실험을 펼쳤다.
결과를 벗어나 이환우 감독은 경기 내내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생각했던 만큼 경기력이 매끄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KEB하나은행이 승리했지만, 이환우 감독은 선수들에게서 더 나은 플레이를 원했다.
경기 후 만난 이환우 감독은 “승패를 떠나서 우리 연습을 해야 될 부분이 안 됐다. 대인 방어 연습 이후 존 디펜스를 펼쳤지만, 보강을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올해 KEB하나은행은 어느 때 보다 탄탄한 전력으로 다가올 2017-2018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신지현이 2년의 길었던 공백을 깨고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김지영, 강이슬 등 WKBL을 대표하는 젊은선수들도 있다.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단 한 가지, 그동안 KEB하나은행을 괴롭혔던 부상 문제였다.

이환우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부상이 많았다. 올 시즌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상의해서 실용적이고 선수들에게 큰 무리가 없는 훈련들을 준비했다. 모든 선수들이 제대로 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WKBL 최고의 ‘원투펀치’를 장착했다. 신지현과 강이슬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수비력에 의문점을 부여할 수 있지만, 공격력 하나 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 이환우 감독은 “(강)이슬이의 경우 대표팀에서 막판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금은 휴식을 줬는데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려 달라고 주문했다. (신)지현이는 부상 공백이 길었지만, 착실하게 훈련을 잘 마치고 있다. 출전 시간은 20분 정도를 부여할 생각이다. 무리하지 않고 주어진 시간 동안 좋은 모습 보였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이환우 감독은 “우리는 WKBL에서 가장 공격적인 농구를 하는 팀이다. 이번 시즌 우리의 팀 색깔은 바로 공격적인 농구다. 마음껏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7월, KEB하나은행은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이사벨 해리슨(24, 191cm)을 지명했다. 장신의 해리슨은 골밑 플레이에 강점을 둔 선수다. 2년 전 입었던 부상 경력으로 평가절하 됐지만, 수준급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로 해리슨은 KEB하나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환우 감독은 “사실 드래프트 전부터 상위 순번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우리의 약점이 높이기 때문에 먼저 장신 선수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해리슨은 문제가 됐던 부상을 완벽하게 이겨냈다. 폴란드 리그에서 30경기 이상을 출전했고 현재는 WNBA에서 활약 중이다. 문제될 부분이 하나도 없다”며 해리슨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또 이환우 감독은 “(자즈몬)콰트미의 경우 신장이 큰 선수지만, 외곽에서 플레이가 굉장히 좋은 선수다. 아무래도 해리슨 대신 투입될 때는 백지은, 김단비와 같이 호흡을 맞출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수비력과 3점슛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콰트미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의 이번 시즌 팀 색깔은 무엇일까? 이환우 감독은 단호하게 “이번 시즌에 우리는 업템포 농구를 선보일 생각이다.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정신없이 상대를 몰아붙이겠다”말하며 코트를 떠났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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