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안덕수 감독 "강화된 얼리오펜스 기대"

민준구 기자 / 기사승인 : 2017-08-03 2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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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이 자신이 추구하던 ‘얼리 오펜스’의 완성을 예고했다.
3일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의 친선경기가 있던 인천도원체육관을 찾았다. 존스컵 출전 이후 태백전지훈련까지 다녀온 안덕수 감독은 검게 그을린 얼굴로 취재진을 반겼다.
안덕수 감독은 “존스컵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태백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대표팀에 나간 선수들은 괜찮지만, 남아 있는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남은 포지션을 보완해줬으면 했다. 그 선수들을 발굴하는 것이 이번 비시즌의 가장 큰 목표였다”며 그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비시즌 첫 연습경기를 가진 KB스타즈는 시종 신한은행을 밀어붙이며 67-64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을 보이며 추격을 허용한 점을 빼면 완벽한 경기였다. 그러나 안덕수 감독은 달랐다. 승패를 떠나서 맞춰왔던 부분을 벗어난 선수들을 호되게 혼냈다.
안덕수 감독은 “태백전지훈련을 다녀와서 선수들의 체력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하다.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회복과 동시에 훈련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그러나 힘들다고 해서 집중력을 잃어서는 안 된다.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집중력을 잃은 선수들을 꾸짖었다.
KB스타즈는 2017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에 무려 3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그동안 대표팀에 꾸준히 차출됐던 박지수와 강아정 외에도 심성영까지 국제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그동안 앞 선의 약세로 문제를 보인 KB스타즈는 심성영의 성장에 웃었다.

안덕수 감독도 “무엇보다 (심)성영이가 큰 경험을 하고 왔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박)지수도 열심히 했다. (강)아정이는 생각보다 아쉬웠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해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팀에선 잘할 것 같다. 아정이처럼 볼 없는 움직임이 좋은 선수들을 위한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강아정을 살릴 그 전술은 대체 무엇일까? 안덕수 감독에게 묻자 “단순히 아정이만 살리는 전술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밸런스를 갖춰 한 마음으로 뛸 수 있는 농구를 하려 한 것이다. 공격과 수비의 비율을 50:50으로 잡는다고 해서 밸런스 농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정확한 슛과 패스, 그리고 정밀한 공격 전개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자세히 설명했다.
또 안덕수 감독은 “박신자컵에서 우리의 전술이 드러날 수도 있고, 안 드러날 수도 있다. 아직 부상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모든 선수들이 돌아와 안정적인 포지션 조합이 성공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얼리 오펜스의 강화 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 마디로 밸런스 농구는 얼리 오펜스를 더욱 강하게 해주는 요소가 된다”고 강조했다.
안덕수 감독이 단순히 얼리 오펜스만 강조했던 건 아니다. 디마리스 단타스(24, 191cm)를 1라운드로 지명하며 세트 오펜스의 강점도 살리려 했다. 점프슛이 가능한 장신이기 때문에 박지수와 함께 코트를 넓게 쓸 것을 기대했다. 이미 검증된 외국선수인 모니크 커리(34, 183cm)은 KB스타즈의 공격성을 더욱 짙게 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8월 21일부터 시작되는 박신자컵에서 안덕수 감독은 자신의 색채를 가득 담은 농구를 펼칠 것이라 예고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KB스타즈가 보일 얼리 오펜스는 어떤 위력을 발휘할 지 궁금하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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