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최권우 기자] “경기 내내 지치지 않는 농구를 보여 드리겠다.” KB스타즈의 김가은(27,176cm)이 다가오는 2017-2018시즌의 각오를 전했다.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는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의 연습경기가 있었다. 치열한 공방 끝에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67-64로 꺾고 신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전방에서 압박 수비를 펼치며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했던 점이 승리로 이어졌다. 김가은도 이날 선발 출장해 코트 이곳저곳을 누볐다. 경기 종료 후 30분간의 체력훈련까지 소화해낸 김가은의 표정은 체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지난 시즌 김가은은 경기당 평균 27분을 출전하며 6.6점 2.2리바운드를 기록,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김가은은 지난 시즌에 대해 ‘10점 만점에 4점’이라며 만족하지 못했다는 표정이다.
그는 “자신에게 주는 점수인 만큼 박하게 주고 싶다. 출장시간이 늘면서 기록도 좋아진 건 사실이지만, 비시즌 기간에 준비한 것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즌은 준비한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지난 시즌을 되돌아봤다.
지난 7월 초 KB스타즈는 대만 윌리엄 존스컵에 참가해 1승 4패를 기록했다. 외국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강아정, 박지수, 그리고 심성영까지 대표팀에 합류하며 전력이 온전치 못했다. 김가은은 대만B 팀과의 1차전에서 1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경기 중 입은 부상으로 이후 경기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그는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해 아쉬웠지만 선수들이 한마음이 되어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 대회 내내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점에 대해서 감독님도 만족하셨다”며 존스컵이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KB스타즈는 짧은 휴식 후 7월 17일부터는 2주간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갖기도 했다. 김가은은 “체력과 신체 밸런스 향상에 가장 신경을 썼다. 선수단 전체가 뛰면서 속공과 압박 수비에 집중해 훈련했다. 열심히 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지치지 않는 농구를 하고 싶다”고 전지훈련을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오는 8월 21일에 개막하는 2017 박신자컵은 선수들이 비시즌 훈련성과를 중간점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김가은도 작년에 열린 박신자컵에서 평균 11.6점에 3.2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그 좋은 분위기를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서도 이어간 바 있다.
김가은은 “박신자컵도 정규리그와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비시즌에 열리는 대회라고 해서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체력을 끌어올려서 임하겠다. 대회를 치르며 부족한 점을 찾아내고, 시즌 개막 전까지 그 부분을 채워갈 것이다”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2011년에 천안시에서 청주시로 연고지를 이전한 KB스타즈는 청주 시민들을 비롯한 충청북도 도민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있다. 김가은은 “무더운 여름 속에도 선수들이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늘 그랬던 것처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도 지난 시즌보다 독하게 마음먹고 뛰면서 우승컵을 안겨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청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사진=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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