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준비에 박차’ KB, 신한은행과의 연습경기서 승리

최권우 기자 / 기사승인 : 2017-08-04 0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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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권우 기자] ‘달리는 농구’를 선보이겠다는 안덕수 감독의 굳은 의지가 엿보인 경기였다. 4쿼터 신한은행의 매서운 추격에 고전했지만 KB 스타즈 선수들은 시종일관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코트를 누볐고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연습경기에서 67-64로 승리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강아정, 박지수, 심성영이 아직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박지은과 김한비가 29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보미도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도 KB스타즈와 마찬가지로 국가대표 김단비와 곽주영이 나서지 않았다. 이 가운데 한엄지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양 팀 최다인 28점을 쏟아 부었다. 양지영도 3점 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리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초반 KB스타즈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흐름을 내주고 시작한 부분이 아쉬웠다.

KB스타즈는 박지은-김가은-김민정-김보미-김진영을 내보냈고 이에 맞서 신한은행은 한엄지-박혜미-윤미지-김연주-양지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1쿼터는 박지은과 한엄지가 각자의 팀을 이끌었다. KB가 시작부터 전방 압박을 펼친 가운데 박지은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10-4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신한은행은 KB의 압박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파울 관리도 실패했다. 1쿼터의 절반이 채 지나기도 전에 파울 트러블에 직면했다. 하지만 한엄지와 윤미지가 힘을 냈다. 한엄지의 골 밑 득점과 윤미지의 속공 득점이 연이어 나오면서 1쿼터 종료 2분전 13-12로 신한은행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1쿼터 리드는 KB가 가져갔다. 박지은이 종료 직전 골 밑 슛을 성공하며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16-14로 KB가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KB스타즈 김한비의 외곽슛이 빛을 발했다. 연속으로 3점슛 2개가 들어가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김한비가 외곽에서 활약했다면 김보미는 골 밑에서 득점을 책임졌다. KB는 연속해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을 이어갔고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9점차(32-23)로 KB가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3쿼터에 임하는 신한은행의 추격의지는 초반 연속 5득점으로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KB의 압박수비를 뚫어내고, 양지영과 한엄지가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32-28로 점수차를 좁혔다. KB 안덕수 감독은 흐름을 끊기 위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작전타임 전과는 정반대로 이번에는 KB가 속공 위주로 경기를 풀어내며 점수를 내기 시작했다. 김가은과 김보미가 골 밑 득점을 올렸고 김희진도 3점 슛으로 거들었다. 신한은행은 한엄지가 10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주전의 고른 득점을 등에 업은 KB를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3쿼터 역시 KB가 흐름(50-39)을 잡은 채 끝났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무서운 뒷심을 보였다. 박지은이 후반 들어서 힘에 부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신한은행은 3점슛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3쿼터까지 3점 슛을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던 신한은행은 양지영의 3점슛 2개 덕분에 분위기를 탔다. 이적생 박소영도 3점 슛 하나를 거들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이윽고 신한은행은 상대 팀 파울상황을 이용, 1점차까지 쫓아가며 역전도 넘봤다. 하지만 종료 15초 전, KB의 박진희가 3점슛을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7-64. KB스타즈의 승리였다.

연습경기로 서로의 상태를 확인한 두 팀은 8월 21일, 속초에서 개막하는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나선다. 2016년 대회에서는 KB스타즈가 우승했다.

<경기결과>
KB스타즈 67(16-14, 16-9, 18-16, 17-25)64 신한은행

<선수기록>


KB스타즈
박지은 18점
김한비 11점

신한은행
한엄지 28점
양지영 12점

#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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