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 유소년대회 등장한 ‘소년’ 위성우, “꼭 운동부에 들어갈래요”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17-08-04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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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2017 홍이장군배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초등 고학년부 경기가 열렸다. 아이들이 치열하게 구슬땀을 흘리는 이곳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이름의 선수가 있었다.

전자랜드 유소년클럽 소속의 위성우 군(5학년, 145cm)이 그 주인공. 농구팬이라면 익숙한 그 이름.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사령탑인 위성우 감독과 동명이인이다.

생애 첫 인터뷰라는 위 군은 수줍은 표정으로 “힘들고 지치긴 했지만 팀원들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모든 걸 쏟아 부었던 것 같아요”라며 대회 첫 날 소감을 전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바로 농구를 시작했다는 위 군. 작년 대회 때는 KGC 유소년클럽 소속으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그는 현재 휘문중 농구부에서 뛰고 있는 위정우(1학년, 160cm)의 동생이기도 하다.

“형이 KGC 유소년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해서 올해 운동부에 들어갔어요. 저도 그 모습을 보고 운동부 선수가 되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작년까지는 KGC에서 배웠는데 제가 전자랜드를 좋아해서 팀을 옮기게 됐어요.”

위 군에게 위성우 감독을 알고 있냐는 질문을 던지자 이내 환한 웃음을 보였다. “예전부터 감독님과 이름이 똑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어요. 이름이 똑같은 두 사람이 동시에 농구를 좋아한다는 게 신기했어요.”

그는 많은 종목 중에 농구를 선택한 이유로 “발보다는 손으로 하는 운동에 더 자신이 있어요. 특히 농구를 할 때, 제가 던진 공이 림에 빨려 들어갈 때가 제일 짜릿한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농구를 하는 순간 모두가 재밌고 즐거워요. 그리고 그중에서도 45도 슛을 던질 때가 신나요. 제가 제일 자신있어하는 슛이에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자랜드의 팬인 위 군은 정효근이 롤모델이자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한다. 그는 “장신 선수로서 그 역할에 맞게 팀에 많은 도움을 주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끈기도 넘치는 선수인 것 같고. 저도 꼭 그런 선수가 돼서 프로무대에 서고 싶어요”라며 꿈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까지 위 군은 활기찬 모습을 잃지 않고 인터뷰를 마쳤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 거에요. 여태까지 쌓아온 실력을 이번 대회에 모두 쏟아 붓고 우승하고 싶어요.”

# 사진=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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