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챔] 높이와 3점포 앞세운 쓰촨, 다씬 꺾고 대회 첫 승 신고

김찬홍 / 기사승인 : 2017-08-04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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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찬홍 기자] 높이만 강력할 줄 알았던 쓰촨은 3점포도 가지고 있었다.

중국 프로팀 쓰촨 핀셩은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에서 대만의 다씬 타이거즈를 맞아 92-68, 크게 승리했다. 류 웨이와 첸 샤오동을 비롯한 6명의 선수가 10득점 이상 올리며 짜임새 있는 공격을 보였다. 높이에서 밀린 다씬은 조직력을 내세웠지만 한계를 보이며 대회 첫 패를 안았다.

쓰촨은 첸 샤오동, 장 춘준, 우 난의 3각 편대를 앞세워 경기를 시작했다. 쓰촨의 3각 편대는 골밑에서 수월하게 득점을 올리며 우위를 점했다. 세 선수가 22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비해 다씬은 조직력을 앞세워 거세게 쓰촨의 뒤를 쫓았다. 대만 파이널 MVP 출신의 소익걸을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한 다씬은 골밑에서는 쓰촨에게 밀렸지만 꾸준히 점수를 올리며 쫒아갔다. 쓰촨은 옹가홍에게 자유투를 허용했지만 류 웨이가 3점슛으로 반격하며 25-22. 쓰촨이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쓰촨이 거셌던 다씬의 추격을 뿌리쳤다. 1쿼터 침묵했던 크리스토퍼 리브스가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자신의 첫 득점을 알렸다. 리브스는 다음 공격에서도 득점 인정 반칙을 이끌어냈다. 타이트했던 분위기가 쓰촨쪽으로 기우는 순간이었다.

공격을 이끌던 첸 샤오동이 잠시 벤치로 향했지만 쓰촨은 여전히 강력했다. 교체되어 나온 장 춘준이 첸 샤오동을 대신해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류 웨이는 2쿼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홀로 9득점을 책임지며 쓰촨의 화려한 공격에 정점을 찍었다. 10점에 그친 다씬에 비해 쓰촨은 23득점을 퍼부으며 쓰촨은 48-32, 다씬의 추격을 뿌리쳤다.

조용했던 다씬이 정비를 마치고 후반전에 다시 힘을 냈다. 득점을 연달아 성공하며 쓰촨의 첫 번째 작전타임을 이끌어냈으며 이후에도 선수들의 고른 점수가 나왔다. 장가영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10점차(46-56)까지 좁혔다. 첸 샤오동이 언스포츠맨 라이크 파울을 범하며 쓰촨을 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쓰촨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전반전에는 높이를 앞세웠다면 후반전에는 3점포를 바탕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우 난의 3점포를 시작으로 첸 첸과 양 유에가 3점포를 성공시키며 격차를 순식간에 19점차로 벌렸다. 다씬의 옹가홍이 골밑슛을 성공시켰지만 첸 첸이 3쿼터 1분을 남겨두고 연속 3점슛으로 73-50,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쓰촨은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양 유에가 3점포를 성공시키며 30점차(85-55)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다씬은 끝까지 추격을 했지만 쓰촨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쓰촨은 내외곽 조화 속에 92-68, 26점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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