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김혜림 기자] 역시 류웨이(37,189cm)였다. 위기의 순간에는 베테랑인 그가 있었다.
류웨이가 이끈 중국프로팀 쓰촨 핀셩이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 개막 경기에서 다씬 타이거스에게 92-68로 승리했다.
이날 류웨이는 22분 28초간 18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이 점수차를 벌린 2쿼터에는 11점을 집중시켰다. 덕분에 25-22로 접전이었던 경기는 순식간에 두 자리 점수차로 벌어졌고, 다씬은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류웨이가 한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한중프로농구 올스타전 등 다양한 대회를 통해 한국팬들에게도 자신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아프로농구 챔피언십에서도 쓰촨 팀의 리더로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류웨이는 1980년생으로 팀내 최고참이다. 어느덧 선수로서는 황혼기를 맞을 나이. 그러나 이날 플레이는 지난해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평소에 체력을 기르는 운동을 많이 했다. 팀원들에 비해 나이가 많아 체력적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또 구단
에서 내게 요구하는 기준이 좀 높다. 그래서 스스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분명한건 저는 아직 젊다는 겁니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쓰촨 핀셩은 중국 프로 리그 1위 팀으로 지난 대회에 참가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 리그 7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류웨이는 “지난 시즌 팀의 성적도 좋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나의 성적 또한 좋지 못했다. 그래서 한국에 오기 전부터 정신을 많이 가다듬었다. 지난 대회에서 3경기 연속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만큼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쓰촨 핀셩은 5일 선로커스 시부야(일본), 6일 안양 KGC인삼공사(한국)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류웨이는 “중국 팀을 포함해서 4팀 모두 스타일이 비슷하다. 그렇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다. 오늘 우리 팀은 운이 좋았다. 중요한 순간에 슛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남은 경기에서 다른 팀들도 우리와 같이 운이 좋다면, 아마 우리 팀이 힘들어질 거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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