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챔] 앞으로가 기대되는 김기윤과 박재한의 선의의 경쟁

김찬홍 / 기사승인 : 2017-08-04 2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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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찬홍 기자] “나는 승부욕이 너무 강하다. (박)재한이가 인터뷰에서 나를 이기겠다 하더라. 나도 지지 않을 것이다.”
김기윤(25. 180cm)이 올해 초 당한 허리 부상 이후 첫 공식전을 가졌다.
김기윤은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 챔피언스컵서 27분 52초간 10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선로커스를 상대로 62-69,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복귀전 치고 나쁘지 않은 기록을 올렸지만 반대로 6개의 턴오버는 옥에 티였다.
김기윤은 “7개월만에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데, 몸 밸런스가 안맞는데도 욕심을 부렸다. 감독님도 나 때문에 졌다고 말씀했다. 인정한다. 실책도 많이 나왔다. 이런 부분은 고쳐나가야 할 것 같다. 이번 시즌도 힘든 시즌이 될 것 같다”며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코트에 나선 김기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기윤은 “올해 초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팀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고 있는데 내가 뛰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쉬웠다. 아직도 생각만 하면 아쉽다. 오랜만에 코트에 나섰는데 감독님이 말한 대로 발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2017년 전반기에 모습을 비추지 못한 김기윤은 이를 악물고 뒤에서 열심히 몸을 추스렸다. 시즌 종료 후에도 휴가 기간 동안 그는 구단 트레이너를 붙잡고 재활에 힘을 썼다. 경기가 있는 날에는 김기윤은 잠을 못 잘 정도로 아쉬웠다고.
그리고 오랜만에 코트에 나서서 그간의 스트레스를 맘껏 해소했다. 아쉬움이 섞여있지만 시즌을 앞두고 김기윤에게 있어 좋은 경험이 될 터.
또한 김기윤은 최근 박재한의 인터뷰를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고 한다. 김기윤은 “최근에 인터뷰를 봤는데 (박)재한이가 나를 이기겠다는 기사를 봤다. 나도 신인일 때는 열심히 하면서 자리를 차지했다. 나도 열심히 해서 내 자리를 빼앗기지 않을 꺼다”며 박재한과의 경쟁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궂은 땀을 흘리며 준비하고 있는 김기윤은 다음 시즌을 두고 “감독님이 가드가 하지 않아야 할 부분을 가르쳐 주고 있다. 특히 점프를 할 때 패스를 하는 부분과 내가 슈터들의 찬스를 안 보는 것을 많이 지적하고 계신다. 부족한 부분을 고쳐가면서 안정감을 가져가면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또한 “우리 팀이 수비가 좋은 팀이다. 로테이션 수비와 트랩 수비를 계속 연습하고 있는데 감독님이 재한이의 감각적인 스틸을 보고 배우라고 말씀하신다. 더 열심히 하도록 말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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