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3년만에 국가대표로 돌아온 박찬희(30, 190cm)가 이정현, 오세근과 영광 재현을 준비하고 있다.
남자농구대표팀이 2017 FIBA 아시아컵 출전을 위해 레바논 베이루트로 출국을 앞두고 있다. 대회에 앞서 허재 감독은 지난달 25일, 허훈(연세대)을 대신해 박찬희를 불러들였다. 2015년 윌리엄존스컵 이후 3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오게 됐다.
비시즌 준비를 막 시작하는 단계기 때문에 박찬희도 100%의 컨디션이 아니다. 지난 4월, 박찬희는 플레이오프에서 다친 손가락을 수술했다. 3개월간 재활 시간이 필요해 그간 꾸준히 재활에만 임했다.
먼저 박찬희는 “손가락을 조심하면서 경기를 뛰고 있다”라고 말하며 “손가락보다 운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숨이 찬다. 체력적으로 밸런스도 맞지 않고, 몸도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전자랜드의 연습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않았던 박찬희는 국가대표팀에서 약 4개월 만에 경기에 나섰다. 190cm 장신인 박찬희가 합류하면서 앞선의 높이가 높아졌고, 또 타이트한 압박 수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수비만큼은 어느 경기에서든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렇게 해 왔기 때문에 늘 하던 대로, 내가 알고 있던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힌 박찬희. 그는 “듬직한 오세근, 이정현과 실력 좋은 후배들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오겠다”라고 자신감있게 말했다.
KGC인삼공사 시절 이후 처음으로 손발을 맞추게 된 오세근, 이정현에 대해서는 “확실히 잘 맞다”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경기를 뛰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상황을 잘 안다. 확실히 농구를 잘 하는 친구들이고, 잘 맞다”라고 말했지만, 고참 3인방은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가야 하는 걱정에 어깨가 무겁다. “세 명이 걱정이 많다. 최고참으로서 좋은 성과를 내고 와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1차 조별리그에서 만날 레바논, 카자흐스탄, 뉴질랜드와 이전에 맞붙었던 경험이 있냐고 묻자 그는 “레바논, 뉴질랜드의 팀 스타일을 안다. 중동 쪽이지만 신장이 좋고, 힘이 엄청난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말한 박찬희는 “또 조직적이고, 힘과 시장이 높아 스피드와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힘들 것 같다. 하지만 그에 반해 나머지가 약점이기 때문에 그 부분만 잘 공략하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찬희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설레기도 하지만, 책임감, 부담감도 있다.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남자농구대표팀은 6일 오전 12시 45분 비행기로 베이루트로 출국한다. 첫 경기는 8월 8일, 레바논과 맞붙으며 10일은 카자흐스탄, 12일은 뉴질랜드를 상대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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