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혜림 기자] 결정적인 순간, 첸 샤오동(31.207cm)이 슈퍼맨처럼 나타났다. 그리고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에 이어 중국 쓰촨핀셩은 또 한 번 저력을 보여줬다.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중국 쓰촨핀셩은 일본 선로커스 시부야를 상대로 72-69로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중국 쓰촨핀셩은 참가팀 중 유일한 2승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쓰촨핀셩은 경기 초반 선로커스 시부야의 공격에 맥을 추리지 못했다. 선로커스 시부야의 정확한 슛은 연속득점으로 이어졌고, 쓰촨핀셩은 점수를 좀처럼 좁히지 못한 채 전반전을 31-45로 마무리했다.
첸 샤오동은 “전반전에 우리 팀이 일본에게 점수를 많이 내어준 것은 공격이 적극적이지 못했고 조금 급하게 경기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로커스 시부야의 슛 또한 매우 정확했다”며 전반 부진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전반전이 끝나고 감독님께서 후반전에는 조금 더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공격을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 얘기하셨다” 라고 전했다.
경기는 후반에 들어서면서 완전히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쓰촨핀셩은 무서운 기세로 시부야를 따라갔다. 3쿼터 3분을 남기고 터진 동점골 이후 연속적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턱밑까지 쫒아갔다. 치열한 접전은 마지막 쿼터까지 이어졌다. 4쿼터 23.9초를 남긴 상황에 첸 샤오동이 막판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첸 샤오동은 “오늘 경기는 특정 선수가 아니라 모두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전반전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후반전에 평정심을 유지한 것이 승리의 큰 몫을 했다. 감독님께서 침착함을 강조해주시고, 후반전에 맞는 수비를 지도해 주셔서 뒷심을 발휘할 수 있었다”라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남은 한국과의 경기에 대해 “한국은 전략적으로 우리보다 앞선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중국 쓰촨핀셩팀은 내일 오후 4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마지막 경기만을 앞두고 있다. 단독1위로 올라선 쓰촨핀셩이 유종의 미를 거둘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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