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왕중왕전] 용산고, 라이벌 경복고에 역전승

오병철 / 기사승인 : 2017-08-05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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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삼천포/오병철 기자] 라이벌 대결에서 용산고가 웃었다

용산고는 5일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예선 이틀째 경기에서 경복고에 91-79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전적 2승2패의 호각지세를 보였다.

용산고의 김상균(173cm, G)은 3점슛 10개를 터트리며 양 팀 통털어 최다인 34점을 기록했고,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조은후(186cm, G)가 19점, 이적 제한에서 풀린 김준성(200cm, C)이 15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심국보(188cm, F)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를 가동할 수 있는 용산고가 양재민(198cm, G)과 서정현(200cm, C), 정호영(187cm, G)이 나서지 않는 경복고에 비해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경기 초반 흐름을 잡은 쪽은 경복고였다. 3학년 선수 중 유일하게 경기에 나선 오재현(187cm, G)은 자신의 원 포지션인 가드로서 돌파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박선웅(188cm, F)과 이준희(190cm, G)가 3점포를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용산고는 단신의 김상균의 3점슛과 김준성이 상대의 약점인 골밑을 집요하게 공격하며 박빙의 대결을 이어갔다.

2쿼터 용산고는 기어이 역전을 만들었다. 경복고의 공격이 주춤한 틈을 타 김상균의 외곽슛이 불을 뿜었다. 김상균은 중거리슛을 포함해 3점슛 5개를 연속 성공시키는 등 혼자 17점을 몰아넣어 역전에 선봉에 섰다.

경복고가 강규민과 박선웅이 각각 1개의 3점 슛으로 공격에서 주춤 되는 사이 쿼터 중반 이후 용산고 김상균이 외곽에서 불을 뿜기 시작했다. 중거리 슛과 3점 슛을 5개 몰아넣으며 홀로 17득점을 하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종료와 함께 박준형이 3점 슛을 꽂으면서 45-39 6점 차 리드 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경복고는 1학년 권현우(194cm, C)와 오재현이 분전했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두 선수의 힘으로 되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리드를 잡은 용산고는 마지막 쿼터 김준성이 다시 한 번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고, 조은후도 득점에 가세하며 넉넉한 점수 차이로 경기를 승리로 끝을 냈다.

<경기 결과>

* 경기 결과 *

(1승) 용산고 91 (17-24, 28-15, 28-15, 18-15) 79 경복고 (1패)

* 주요선수 기록 *

용산고
김상균 34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점 10개
조은후 19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준성 15득점 6리바운드

경복고
박선웅 2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오재현 2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이준희 15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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