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이건희 기자] 비록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는 첫 경기였던 일본 선로커스 시부야(62-69)에 이어 5일 다씬 타이거즈에게도 82-85로 졌지만 마냥 아쉽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오세근과 양희종 등 핵심 멤버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젊은 선수들이 타 리그의 강호들을 상대로 좋은 기량을 보였기 때문이다. 2년차를 앞둔 빅맨 김철욱(25, 202cm)도 그 중 하나였다. 이 날 김철욱(25,202cm)은 24득점, 14리바운드로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철욱은 2경기 연속 상대와 터프한 몸싸움을 해내며 팀에 또 다른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김철욱은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경기를 뛰려고 노력한다. 오늘도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수비가 잘 되어야 공격이 원활하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에서 부족한 부분도 많이 있었다. 앞으로 훈련을 통해 고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욱은 다씬을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를 8개나 잡아냈지만, 리바운드 이후 공격에는 번번히 실패했다. 이에 대해 “공격 리바운드를 잡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다”고도 말했다.
KGC는 6일 중국리그의 쓰촨 핀셩과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중국에서 귀화한 김철욱에게는 감회가 남다를 터. 하지만 그는 경기는 경기일뿐이라 선을 그었다. “사실 다를 것은 없다. 농구에는 국적, 인종이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중국 팀이라고 다를 것은 없다.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한편 KGC 김승기 감독은 “김철욱은 다듬기만 하면 훌륭하게 성장할 것 같다. 본인이 좀 더 노력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전날에도 “승부욕이 있는 선수다. 조금만 다듬으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칭찬한 바 있다. 점점 더 성장중인 김철욱이 과연 중국의 장신들을 상대로는 어떤 활약을 할지 궁금하다.
# 사진=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