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삼천포/오병철 기자] 고교 ‘스피드 레이서’ 안양고 김동준(3학년, 180cm)의 시선은 정상을 향해 있었다.
김동준의 빠르고 안정적인 경기조율을 앞세운 안양고가 대회 2승째를 챙기며, 결선에 진출했다. 안양고는 6일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예선 두 번째 천안쌍용고와의 경기에서 103-74로 완승을 거두었다.
경기 후 만난 김동준은 “당장 예선전에 있는 팀들을 이기는 것은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담담히 소감을 말했다.
이날 김동준은 쌍용고를 상대로 32분 동안 18득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 6스틸로 맹활약했다.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고 흐름을 계속 가져가던 안양고는 3쿼터에 74-50으로 24점 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선에서의 각오에 대해 묻자 “현재 우리 팀의 중요 가드 자원인 박민채(186cm, G)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이다.
하지만 우리는 (박)민채의 몫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듯이 팀원들과 합심하여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고 어느 팀이랑 상대하더라도 자신 있다며” 결의에 찬 대답을 했다.
안양고는 삼일상고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지만, 올해 열린 연맹 회장기 8강에서 79-60으로 패한 바 있다. 이에 그는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삼일상고를 한 번쯤은 잡고 싶다. 물론 좋은 팀이기는 하나 우리가 리바운드 단속만 잘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대결을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준에게 올해 남은 목표에 대해서 말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올해 3학년을 되었다. 어쩌면 안양고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대회일 수도 있기에 더 애틋한 감정이 있다. 또한, 3년 동안 함께한 동기들과 흘린 땀방울과 추억은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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