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삼천포/김종민 기자] 2017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활약한 숭의여고 박지현(182cm, G)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박지현은 지난 7일 2017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예선 숭의여고와 대전여상과의 경기에서 28점 18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올려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만큼 박지현의 기분도 남달랐다. 박지현은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한풀이를 한 거 같다. 기분이 남다르다”며 기뻐했다.
박지현은 앞서 열린 6일 상주여고와의 경기에서도 30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여고부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의 활약상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박지현은 지난 7월말 U19 여자농구 월드컵을 마친 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곧바로 대회 준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박지현은 “원래 팀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5명이 풀타임을 모두 소화하는 것에는 익숙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U19 월드컵을 다녀온 뒤 하루도 못 쉬고 운동을 하니 더욱 힘이 부쳤다”고 설명했다.
비록 U19 월드컵 대회에서는 15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박지현에게는 성장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됐다. 각국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장에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박지현은 “아무래도 국내 대회보다 기량이 출중한 선수도 많고 신장도 크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다”며 “한국에서는 제 키가 큰 편이다 보니 더블 클러치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월드컵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더블 클러치를 자주 활용했다”고 돌아봤다.
또 박지현은 이번 대회가 스스로의 단점을 보완해 더욱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비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센터를 맡았을 때 너무 쉽게 점수를 내줬다. 왼손 마무리도 역시 보완해야 한다”고 분석하면서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니까 앞으로 계속 갈고 닦아 프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지현은 앞으로 한국여자농구의 미래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절대 자만하지 않겠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서 한국여자농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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