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삼천포/한필상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김종호가 춘계대회에서 천안쌍용고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광신정산고는 8일 경남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1차 결선 두 번째 경기에서 3점슛 11개를 포함 46점을 기록한 김종호(188cm, G)의 분투에 힘입어 76-72로 천안쌍용고를 꺾고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를 승리로 마친 김종호의 표정은 상기 되어 있었다. 지난 봄 춘계연맹전 8강에서 패배를 안겼던 천안 쌍용고에 설욕을 해냈기 때문이었다.
김종호는 “조1위 하고도 8강에 가지 못하기도 해서 아쉬웠다. 이겨야 겠다는 마음이 컸고, 경기 전 동료들과 미팅 많이 하면서 좋은 경기 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그의 소속팀 광신정산고는 남고부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왔던 팀이다. 하지만 올 시즌 단 한 번밖에 4강에 오르지 못할 만큼 성적의 기복이 심했다. 더구나 시즌 중반 팀을 이끌어 가던 김종호가 평가전 도중 입은 피로 골절 부상으로 100%의 전력으로 대회에 나설 수 없었다.
이에 대해 김종호는 “운동하면서 처음 부상을 당했던 것이어서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코치 선생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충분한 시간동안 재활을 할 수 있었다. 그 동안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 고생도 심했다”며 자신의 부상과 팀성적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종호는 그동안 부상, 재활로 인해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대회 초반에는 자신의 공격 보다는 경기 운영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천안 쌍용고와의 1차 결선 경기에서는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공격에 임해 무려 46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종호의 경기를 지켜보던 관계자들은 “광신정산고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은 김종호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한 몫을 했고, 천안 쌍용고와의 경기에서와 같은 득점력 까지 앞으로 보여준다면 대학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플레이 스타일이 변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종호는 “사실 춘계대회에서 쌍용고에 패했던 것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이전 경기에서는 3학년이고 팀의 주축이기 때문에 공격을 풀어주려고 했고, 오늘 경기에서는 이기고 싶어 득점에 집중했다”며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김종호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이기고 싶고, 오늘 경기에서처럼 팀 동료를 많이 살리고 내 공격도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있도록 하겠다”며 8강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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