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삼천포/오병철 기자] 또 한 명의 장신 유망주가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다. 정성훈(200cm, C)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비록 부산중앙고는 8일 열린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선에서 삼일상고에 패배(46-93)해 대회 일정을 마치게 됐지만, 정성훈의 활약에서 한가닥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성훈은 왕중왕전이 올 시즌 첫 공식 대회였다. 그는 기다렸다는 듯 예선 2경기에서 평균 25점 23리바운드로 가능성을 보였다.
농구를 시작한 지 아직 1년 밖에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대회였다.
정성훈은 “강팀인 삼일상고를 만나 많이 긴장했다. 수비도 잘 안됐고, 내가 생각한 대로 경기를 운영할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고 경기를 되돌아 봤다.
고교 최고의 빅맨이자 U19남자 농구대표 하윤기(202cm, C)와의 대결에서도 느낀 점이 많았다. 정성훈은 “힘도 좋고 스피드도 좋았다. 특히 골밑에서 플레이는 나에게 배울 점이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갖게 된다. 현재 비등록 선수기 때문이다.
정성훈은 “공식 대회에 첫 참가해 스스로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슛이나 드리블과 같은 기본기가 다른 선수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앞으로 보완해서 다시 코트에 섰을 때는 좀더 단단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를 엘리트 선수로 발굴하고 대회에 출전시킨 부산 중앙고 박영민 코치는 “늦게 농구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마치고 유급을 하게 될 것 같다. 1년 동안 밸런스를 보완하고 기본기를 닦는다면 양홍석과 같은 괜찮은 빅맨으로 자라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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