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동부와 상무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2016-2017시즌 이후로 동부의 홈 경기장에서 열린 첫 경기. 그 때문인지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엔 선수들을 보기위해 약 200여명의 팬들이 찾아왔다.
이 날 코트 위엔 동부 팬들에게는 약간 생소할 법한 얼굴이 있었다. 바로 지난 6월 말 KCC에서 이적해 온 노승준(196cm, F)이었다.
노승준은 이 날 경기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는 못하며 4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그는 “아픈 데는 없지만 지난 시즌에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농구 인생 첫 이적을 하게 된 노승준. 그는 동부의 팀 분위기에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KCC에 있을 때도 그랬지만 동부도 정말 화목한 가족 같은 분위기다. 형들도 잘 챙겨주시고 동생들도 모두 열심히여서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시즌 동부는 골밑 전력 누수가 크다. 윤호영은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선언했고, 식스맨 역할을 했던 김봉수는 은퇴했다. 한정원도 무릎 부상으로 장기 재활에 들어간 상황. 그만큼 노승준을 비롯한 젊은 빅맨들의 활약이 시급하다.
노승준은 “지난 시즌에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건 그만큼 제 노력이 부족했던 탓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팀에서 다시 시작하는 만큼 부단히 노력중이다. 스텝이 조금 느린 편이라 이 부분에 집중해서 훈련하고 있다. 국내 빅맨 수비는 물론 외국선수까지 막을 수 있는 힘을 키워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라며 팀 내 자신의 역할에 대해 되새겼다.
그는 팀 내 고참인 김주성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김)주성이형이 빅맨 선수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경기 중에도 벤치에서 움직임에 대한 조언을 계속 해주고, 야간 훈련 때도 빅맨에게 필요한 스킬들을 가르쳐 주고 있다.”
노승준은 이번 시즌 주장을 맡은 김태홍과 각별한 사이다. 고려대 시절부터 KCC까지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어 온 절친한 관계. 그는 “대학 때부터 친했기 때문에 조금 더 반가웠다. 자꾸 자기를 따라다니는 것 같다며 동부에서도 같이 잘해보자고 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2017-2018시즌 동부의 유일한 이적생인 만큼 팬들의 기대도 클 터. 그는 “실력은 부족하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부지런히 뛸 자신은 있다. 항상 열심히 뛰는 선수로 봐주셨으면 한다. 기록적인 면은 욕심내지 않고, 작년에 많이 못 뛰었던 만큼 매 경기에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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