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사천/김종민 기자]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삼선중은 9일 경남 사천 삼천포초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8강전에서 대회를 마쳤다. 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원주 평원중에 75-90으로 패한 것이다.
초반 까지만 해도 삼선중의 승리를 의심하는 이가 없었다. 삼선중은 팀플레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일대일 위주로 흘러갔던 그간의 모습과는 달랐다.
가드진은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애를 썼으며, 수비에서도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며 수비에도 적극적이었다.
그 결과 삼선중은 한 수 위의 전력이라고 평가받는 평원중을 상대로 무려 21점차로 앞서 나갔고, 기복이 심했던 포워드진도 살아나 팀 공격에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삼선중은 여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상대의 지역방어에 막혀 결국 역전패를 허용했던 것.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역전패를 당한 강재민(190cm, F)의 얼굴에는 짙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강재민은 “전반에 분위기가 좋았는데 하프타임 때 쉬고 나오니 몸이 굳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 같다”며 “평원중과 올해만 3번 맞붙었는데 가장 아쉬웠던 경기”라며 고개를 떨궜다.
비록 8강전에서 대회를 마감했지만 강재민은 ‘패배 속에서 모든 선수들이 ‘팀’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강재민은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깨달은 경기였다. 평소 우리 팀이 일대일 플레이가 많은데, 오늘 경기처럼 팀플레이를 했다면 조금더 높은 곳 까지 올라 갈 수 있었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깨달음이 너무 늦었던 걸까. 삼선중은 이번 대회가 올 시즌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가 유력해 보인다. 추계대회에 참가가 가능하지만 저학년 중심으로 경기에 나서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강재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팀플레이가 살아나 아쉬움이 더 크다. 앞으로 고교에 진학을 하더라도 이런 모습을 이어가 좋은 성적을 만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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