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꼭 평균 10분 이상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서 팀원들의 체력안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차기 시즌 목표를 밝히는 동부의 2년차 선수들의 눈빛은 강렬했다.
동부는 지난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성균관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성균관대의 턴오버를 이끌어내며 86-64로 승리했다. 특히 젊은 가드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 날 최성모는 9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맹상훈은 7점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정신없이 데뷔 시즌을 마치고 2년차에 접어든 그들. 지난 시즌을 돌아보자라는 질문에 대한 두 선수의 대답은 모두 ‘아쉬움’이었다. 최성모는 “아무 것도 모른 상태에서 시즌을 치렀다. 경기를 보는 시야가 좁다보니 찬스를 많이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맹상훈도 “오자마자 부상을 입어서 3경기 밖에 뛰질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동부는 이번 시즌 박지현의 은퇴와 허웅의 군입대로 가드진에서도 전력 누수가 있다. 그만큼 이들에겐 기회이기도 하다. 이에 최성모는 “코칭스태프의 스타일이 이전과 많이 달라서 초반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야간 훈련때 김성철 코치님이 가드들에게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가르침을 주고 계셔서 부단히 노력중이다”라며 훈련 상황을 전했다.

맹상훈은 “감독님이 빠른 농구를 추구하신다. 특히 2대2 픽앤롤 상황에서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려고 많이 신경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로에게 단 하나뿐인 입단 동기인 두 사람은 룸메이트인 만큼 애정도 각별했다. 먼저 최성모는 “힘들 때 상훈이에게 많이 털어놓는 편이다. 먼저 나서서 궂은일을 도와줄 때도 많고,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에 맹상훈은 “하나뿐인 동기다 보니 제일 많이 의지하게 된다. 성모가 평소에 장난도 많이 쳐줘서 즐겁게 운동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차기 시즌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지난 시즌 평균 9분 29초를 소화했던 최성모는 “이번 시즌엔 꼭 10분 이상 뛰고 싶다. 형들이 체력을 아낄 수 있게 공격에서도 5점 이상 꼭 넣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맹상훈은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20번에서 5번으로 바꿨다. “(박)병우형이 양보해주셔서 번호를 바꿨다. 키도 작은데 20번은 너무 무거웠다.(웃음) 저도 성모와 함께 꼭 10분 이상 소화해서 형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작년에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더 간절하다.”
# 사진_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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