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왕중왕전] 군산고 빅맨 이준협 “진흙투성이 되겠다.”

오병철 / 기사승인 : 2017-08-11 0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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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천/오병철 기자] 믿을맨 이준협(198cm, C)이 군산고를 결승으로 올려 놓았다.

이준협의 벼락같은 3점슛을 앞세운 군산고는 10일 사천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 안양고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81로 승리 했다.

탄탄한 전력을 가진 팀들의 대결이었기에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경기였다. 물고, 물리는 접전이 계속되던 경기는 결국 두 차례의 연장전을 치르고나서야 승부가 결정됐다.

최후의 승자는 군산고였다. 2차 연장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군산고의 빅맨 이준협의 3점슛은 치열했던 승부를 끝내기에 충분했다.

결승 득점에 성공한 이준협은 승리 후인터뷰에서 “2차 연장 까지 가는 힘든 승부였지만 이겨서 기분이 좋다. 사실 오늘 출장시간은 많지 않았다. (문)현기가 5반칙으로 나가면서 투입되게 되었는데 중요한 순간 승리에 일조해서 기쁘고, 좋은 친구들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라며 기쁜 표정으로 소감을 말했다.

이날 이준협은 안양고를 상대로 25분 동안 12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연장전에서 그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군산고는 승리 할 수 없는 경기였다.

이준협은 “ 사실 (이)정현이에게 패스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상대 수비가 나를 수비 하지 않아 자신있게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우리팀에 (이)정현이나 (신)민석이가 있어서 기회가 많이 없는 편이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자신 있게 슛을 던지려고 한다”며 즐거운 표정으로 답했다.

결승에서의 각오에 대해 묻자 “팀을 위해 스크린도 열심히 걸어주고,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다. 올 시즌 삼일상고와 많은 경기를 해봐서 잘 알고 있지만, 일단 (하)윤기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 기량도 뛰어나고 훌륭한 친구라는 건 인정한다. 그렇지만 절대 골밑을 내주지 않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3학년이고 마지막 대회이다. 그리고 올해 우리팀이 준우승만 3번째라서 매번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군산고의 유니폼을 입고 우승해서 그 서러움을 다 날려버리겠다”라고 결의에 찬 모습으로 대답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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