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둔 장문호 "아쉬움 컸지만 프로답게 일어서겠다"

김혜림 / 기사승인 : 2017-08-11 09:2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 =김혜림 기자] 간절함의 크기를 측정할 수 없지만, 아마 고양 오리온에서 이 선수만큼 간절한 선수도 없을 것이다. 바로 장문호(24, 195cm)다. 장문호는 건국대 재학 중이던 지난해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면서 2016-2017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드래프트에서 선택은 받았지만 정작 경기에는 한 번도 나서지 못했던 것.

그랬던 장문호는 2017-2018시즌, 100% 몸 상태로 나서겠다는 각오로 여름을 지내고 있었다. "체력 훈련을 다녀와서 무릎이 좀 나아졌어요, 요즘 다시 안 좋아진 것 같아서 재활에 힘쓰고 있죠. 십자인대 부분은 통증이 조금 남아있지만 6,70% 정도는 괜찮아졌어요. 100%가 될 수 있게 노력할 거예요.”

그는 컨디션 회복을 위해 휴가 기간도 훈련에 매진했다.

“휴가 기간은 거의 재활과 운동으로 보낸 것 같아요. 지난 시즌에 이어서 재활을 계속했어요. 이게 중간중간 쉬었다가 해야 한다고 해서, 쉬다가 재활을 받고 쉬고를 반복했어요. 그러면서도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웨이트도 꾸준히 했어요.”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들어간 장문호는 “제가 먹으면 바로 찌는 체질이에요. 그런데 부상 후에 재활에 들어가면서 운동을 못하고 먹기만 하니까 살이 조금 쪘어요. 그래서 시즌 전에 빼려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요. 그리고 감독님께서 제가 조금 게으른 부분이 있다고 말씀하셔서 그 점도 보완하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라고 말했다.

장문호는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드래프트 동기 김진유(23,188cm)가 의지가 됐다고 돌아봤다. 김진유는 건국대 시절부터 손발을 맞춰왔던 사이다. “색다를게 전혀 없는 친구예요, 4년 동안 있었고, 지금도 옆에 있는 친구죠. 정말 편하고 많이 의지하고 있어요. 제가 부상 때문에 지난 시즌에 경기에 뛰지 못했거든요. 그 친구의 경기를 보고 많이 배웠어요. 이번 시즌에는 제가 더 노력해서 진유와 함께 뛰고 싶어요. 그러려면 더 많이 배워야겠죠.(웃음)”

많이 아팠고, 기다렸지만 장문호는 조바심을 내지 않았다. 차근차근 프로세스를 밟으며 자신의 장점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부상때문에 쉬는 동안 다른 동기들은 먼저 프로경기에서 뛰었잖아요. 그리고 그 모습을 뒤에서만 지켜봤어요. 가끔은 속상하기도 하고, 아쉬움이 많았죠. 이번 시즌에는 다른 형들처럼, 또 동기들처럼 마음을 다져서 프로 선수라는 자세를 갖추고 싶어요. 프로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굳은 결의와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하는 장문호. 2017-2018시즌이 개막하는 10월 14일에는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장문호를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혜림 김혜림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