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동부가 결코 약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털어 내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남긴 한마디였다.
동부는 11일 원주연습체육관에서 KT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전반 내내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3쿼터 들어 KT의 가드진을 막지 못하면서 68-88로 패했다. 이 날 서민수는 3점슛 3개 포함 19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서민수는 지난 시즌 D리그 첫 경기에서 26점(3점슛 6개)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팬들 눈길을 끌었지만, 1군 무대에서는 23경기 평균 1.87점, 1리바운드에 그쳤다. 이에 그는 “D리그에선 주 공격옵션을 맡았는데 1군에서는 그 역할이 아니다보니 스스로 득점 찬스를 찾는 시야가 좁아졌던 것 같다. 다치기도 해서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했다”라고 지난 시즌을 되돌아봤다.
동부는 지난 9일 유성호를 영입하면서 빅맨 구성에 깊이를 더했다. 서민수는 그 속에서 ‘젊음’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어린 만큼 트랜지션 상황에서 더 빨리 뛸 자신이 있다. (박)병우 형이나 (두)경민이 형과 2대2 플레이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이어 서민수는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야간 훈련 때는 (김)주성이형에게 슈터에게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스크린이나 2대2 수비에 대해 배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이처럼 의욕적으로 준비하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기회다. 동부 포스트진 역시 선수층이 얇아지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가게 됐다. 그런 만큼 서민수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출전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그는 “팀에 변화가 많이 있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출전 시간을 잡을 기회가 더 생겼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서 팀에 꼭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동부의 성적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우리 팀이 결코 약하지 않다는 걸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는 서민수가 2017-2018시즌에 보일 활약과 성장세를 기대해보자.
#사진=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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