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조동현 감독이 이적생들에게 거는 기대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11-28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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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으로 열흘 간 휴식기를 보낸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28일 부산 KT와 전주 KCC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먼저 시즌 전적 2승 13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KT는 국가대표 휴식기 동안 트레이드를 통해 변화를 모색했다. KT는 지난 2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 이재도, 김승원을 내주고 김민욱, 김기윤을 데려왔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김민욱이다. 시즌 초반 KT는 김현민과 박철호 등 국내 토종 빅맨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골머리를 앓았다. 이로 인해 승부처 상황에서 매번 힘없이 주저 앉으며 빅맨 부재를 뼈저리게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KT로선 김민욱의 영입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김민욱은 빅맨임에도 정교한 외곽슛 능력을 갖췄다. 또한 205cm의 신장을 앞세워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한다.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T와 KCC 간의 2라운드 경기. 경기 전 KT 라커룸에서 만난 조동현 감독은 김민욱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조동현 감독은 “(김)민욱이가 궂은일이나 수비에서 잘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외국선수가 한 명 뛰는 1, 4쿼터에 출전시킬 것이다. 체력적으로 괜찮다 싶으면 20분을 풀로 뛰게해 볼 생각도 갖고 있다”고 김민욱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조동현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겪고 있는 외국선수 리온 윌리엄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감독은 “(김)민욱이가 들어오면서 윌리엄스도 동반 상승하길 기대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잘해줘야 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더불어 김민욱과 함께 KT로 이적한 김기윤의 역할에 대해서도 전했다. 조 감독은 “공격력이 워낙 좋은 선수다. (허)훈이가 국가대표 차출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다. 오늘 경기에서는 (허)훈이를 대신해 선발로 출전한다”고 김기윤의 선발 출전을 시사했다.

이어 허훈과 김기윤이 동시에 뛰는 투가드 시스템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팀 내에 전준범과 이정현과 같이 마음껏 슛을 쏴 줄 선수가 없다”며 “경기 운영에 장점을 갖고 있는 둘을 동시에 기용해 픽게임 위주로 경기를 펼치는 그림도 그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 KCC는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우승후보로써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주포 이정현이 국가대표 차출로 빠진 기간 동안 열린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쓸어담아 그 기쁨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KCC 추승균 감독은 “(이)정현이 없이도 잘해냈다. 지금 하던대로 하면 앞으로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표팀을 다녀온 이정현의 몸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감독은 “(이)정현이가 장시간 비행으로 많이 힘들어하더라. 오늘 경기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출전시간을 조절해줄 것이다”라고 배려했다.

이날 KT 원정 경기에서는 신인 유현준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유현준은 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최승욱을 대신해 팀에 합류했다.

추승균 감독은 “(최)승욱이가 슛 연습을 하다 공에 눈 부위를 맞았다. 지금까지 공에 맞아서 부상을 당하는 건 처음 본다. 복귀하는 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다”며 최승욱의 부상 정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연습 때 (유)현준이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는데 패스 센스는 확실히 타고났더라. 상황을 보고 투입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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