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위닝샷' KCC, 거침없는 질주 6연승 신바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11-28 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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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우승후보 KCC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결사 에밋의 위닝샷에 힘입어 KT를 제압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전주 KCC는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9-77 2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안드레 에밋(27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득점을 책임졌고, 대표팀에서 돌아온 이정현(15득점 4리바운드)도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송창용(13득점 2리바운드)도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외곽 지원을 든든히 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5패) 째를 거두었고, 순위는 그대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휴식기 기간 동안 트레이드로 분위기 쇄신을 노린 KT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게 됐다.
KCC는 외곽슛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송창용이 슛감이 돋보였다. 송창용은 볼이 없을 때 끊임없이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고, 골밑에서 외곽으로 빠져나온 공을 주저 없이 3점슛으로 연결시켰다. 송창용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9득점으로 팀의 리드를 안겼다. KCC는 1쿼터 막판 이정현과 에밋의 연속 득점을 더해 27-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심기일전 하고 들어온 KT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이적생 김기윤이 빼어난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김기윤은 빠른 속공 전개로 동료들의 득점을 측면 지원했고, 돌파에 이은 바스켓카운트 득점까지 올리며 추격에 적극 앞장 섰다.

김기윤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에 힘입어 윌리엄스와 맥키네스, 두 외국선수들의 경기력도 덩달아 살아났다. 특히 시즌 초반부터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던 윌리엄스는 장기인 중거리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15득점을 올렸다. 이와 더불어 KT는 허훈과 양홍석 등 신인 선수들의 활약까지 이어지며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2쿼터 7분 54초 김영환을 대신해 들어온 신인 양홍석은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고, 수비에서도 4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허훈 역시 2쿼터 5분 8초 들어와 적극적인 돌파로 득점을 쌓으며 힘을 보탰다. KT는 선수 대부분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전반전을 43-36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할 수 있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뒤지고 있던 KCC가 속공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전태풍이 김기윤의 공을 가로채며 속공 득점을 올렸고, 에밋도 로드의 아울렛 패스를 받아 곧바로 속공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잠시 상승세가 꺾였던 KT도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었고, 김영환의 3점슛과 윌리엄스의 풋백 득점으로 분위기를 빼앗아왔다. 이후 양 팀은 계속된 공방전을 펼쳤다. 공방전 끝에 리드를 잡은 건 KCC였다. KCC는 3쿼터 막판 에밋의 돌파 득점과 이정현의 속공 득점을 묶어 58-56으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1쿼터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KCC는 하승진의 높이를 앞세워 경기 마무리에 나섰다. 하승진은 윌리엄스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리드에 힘을 실어줬다. KT도 이에 질세라 맥키네스와 김기윤이 3점슛을 연달아 터트리며 맞불을 놨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역전을 주고받는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를 4초 남길 때까지 77-77로 동점이었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KCC였다. 에밋이 해결사로 나섰다. 에밋은 종료 1.8초를 남겨 두고 베이스라인에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2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KCC를 6연승으로 이끈 위닝샷이었다.

한편, KCC는 오는 12월 1일 LG와의 홈경기에서 7연승을 노리며, KT는 30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사진_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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