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이원희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전에서 연장 끝에 94-93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8승8패를 기록. 베테랑 함지훈이 연장 10점 포함 23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양동근도 연장 막판 중요한 3점슛을 터뜨렸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힘들었다. 선수들이 해줘야 할 부분이 있다. 잘 이뤄져야 하는데 되지 않아 답답했다. 상대 저스틴 에드워즈를 한 경기만 봤지만 어떻게 농구하는지 알게 됐다. (트라이아웃 당시) 라스베가스에서 에드워즈의 플레이를 보고 오른쪽으로 파고드는 게 많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선수들에게 얘기했는데 되지 않았다. 19점을 내줬는데 거의 오른쪽 움직임이었다. 레이션 테리도 꾸준해야 하는데 움직임이 많지 않다. 슛이 좋으면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함지훈의 얘기가 나오자 유 감독의 표정이 달라졌다. 유 감독은 “이날 경기 (함)지훈이가 시작해서 지훈이가 끝낸 경기였다.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모두 잘했다. 실책도 없었다. 지훈이 다해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대표팀 듀오의 활약이 달랐다. 이종현이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 하지만 전준범은 5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유 감독은 “이종현의 움직임이 좋았다. 문제는 함지훈 블레이클리 이종현이 들어갔을 때다. 이때 지훈이가 밖으로 빠져나가야 한다. 블레이클리는 실책을 7개나 저질렀다. 한 번 더 얘기해줘야 할 거 같다. 또 전준범은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다. 시간 지나면 근육이 올라온다고 했다. 30분을 넘어가면 다리가 올라간다”고 했다.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너무 많이 져서 드릴 말씀이 없다. 역시 승부처에서 아쉬운 것이 있다. 연패가 길다 보니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 그래도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실망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겠다. 에드워즈가 들어와서 역동적인 농구를 하려고 한다.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주고 있다. 결과도 따라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드워즈에 대해선 “KBL 시스템에 대해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의 특성을 아는 것이 먼저다. 픽앤롤 등을 열심히 해서 선수들을 알아갈 필요가 있다. 속도가 있어 드워릭 스펜서가 가지지 못한 시너지 효과를 냈으면 한다. 평균적으로 3점슛을 3~4개는 던져주는 선수다. 현대모비스전에서는 슛을 많이 가져가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7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3승13패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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