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의 든든한 기둥 김주성(205cm, F)이 승부처에서 또 한 번 빛났다.
원주 DB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1-75로 이기며 3연승을 이어갔다. 특히 4쿼터에 22-9로 SK를 압도하며 또 한 번 특유의 뒷심을 선보였다. 김주성은 이날 12분 11초를 소화하는 동안 7점 3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베테랑으로서 알찬 활약을 선보였다.
휴식기 후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맛본 김주성은 “선수들 모두가 정신무장을 잘 하고 나온 것 같다. 1,2위 대결이라는 생각보다는 1라운드 때 크게 졌던 것에 대해 설욕을 하고 싶은 생각이 더 강했던 것 같다. 궂은 일 뒤에 좋은 찬스를 잘 잡아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주성은 이날 후반에 투입되어 루즈볼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몸을 던져 슬라이딩을 하는 모범적인(?)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대해 김주성은 “후배들이 워낙 열심히 잘 뛰어 다닌다. 그 모습을 보면 오히려 내가 더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런 허슬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라며 고참으로서의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김주성은 승부처에 해결사 역할을 위해 3쿼터 이후에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에 줄곧 스타팅 멤버로 경기에 나섰기에 분명한 차이점이 있을 터. 이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금의 출전 루틴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팀원들이 전반만 잘 버텨주면 후반에는 디온테 버튼을 비롯해서 경기를 휘저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3,4쿼터에 모든 걸 쏟아 붓겠다는 생각으로 코트에 들어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도 3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통산 블록슛 1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킨 김주성은 “운이 좋았다(웃음). 몸이 본능적으로 반응한 것도 있지만 상대가 공을 잡을 때 유심히 지켜보다 보니 타이밍을 잘 잡아낸 것 같다”라며 다소 겸손한 대답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김주성 역시 윤호영의 복귀에 대해 반가운 반응을 보이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윤)호영이가 돌아온 게 정말 크다. 공수 모두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지금 몸을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그런지 예전에 비해 불필요한 플레이도 줄어든 것 같고 오히려 더 효율적으로 농구를 하는 것 같다. 부상을 당했던 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팀에서 정말 큰 존재가 되어주고 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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