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유재학 감독 쓴소리에 이종현, “최대한 노력하겠다”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1-29 22:0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고양/이원희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이종현이 깨달음을 얻고 성장할 수 있을까. 이종현은 29일 고양에서 열린 2017-2018 고양 오리온전에서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도 연장 끝에 94-93으로 어렵게 이겼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이종현의 플레이에 대해 “움직임 좋았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의 성장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내가 데리고 있는 선수지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다져야 한다. 머리가 좋고 센스도 좋은데 열정이 부족하다. 훈련에 임하는 자세와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열의가 떨어진다. 대학 때부터 100%로 안 해도 이기다 보니 습관이 된 거 같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다행히 오리온전에서 이종현의 변화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이종현은 덩크슛 5개를 터뜨리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고, 승부가 결정된 연장에선 좋은 수비와 강력한 블록슛까지 날렸다.

이종현은 경기 후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고, 이기고 있었지만 승부가 연장까지 흘렀다. 이겨서 다행이다. 상대가 더블팀 작전을 걸어 저에게 기회가 많이 났다. (함)지훈이 형이 나를 많이 봐줘서 득점을 올린 것 같다. 제가 잘했다기보다 지훈이 형이 잘했다. 감사하다. 저와 (전)준범 형이 없을 때 창원 LG에 이기면서 연승을 달리게 됐다. 상위권으로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현도 유재학 감독의 충고를 신경 쓰는 눈치였다. 이종현은 “외국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제가 외국선수를 막는 역할인데, 이게 가장 힘든 것 같다. 공격에서도 실수가 많아 아쉽다. 자신감이 찰 때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될까’하고 고민하는 순간도 생긴다. 자신감이 떨어져서 왔다갔다 한다. 제가 생각이 많은 편이다. 최대한 생각 없이 뛰어야 잘되는 거 같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으니 그런 평가를 받는 거 같다. 어떻게 해야 감독님 눈에 찰지 잘 모르겠지만, 최대한 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이 대표팀 센터 중 4옵션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에 이종현은 “얼마를 뛰든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 출전 시간은 감독님이 정해주시는 부분이다. 중국전을 홈에서 했는데 져서 아쉬웠다. 2월에 대표팀에 뽑힌다면 홈경기가 있으니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원희 이원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