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처음도 아니고, 두 번째라 덤덤한 것 같아요.”
김승원(27, 202cm)은 지난 23일 이재도와 더불어 부산 KT, 안양 KGC인삼공사의 2대2 트레이드 대상자가 됐다. 이번 트레이드는 김민욱을 필요로 했던 KT와 이재도를 필요로 했던 KGC인삼공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성사됐다. 그보다도 이재도, 김민욱, 그리고 김기윤을 향해 스포트라이트가 비쳤다.
“크게 서운하진 않지만, 부담감이 없는 것 같다”며 KGC인삼공사에 온 소감을 전한 김승원은 2013년 오리온-KT 트레이드에 이후 또 한 번 팀을 옮기게 됐다. 두 번째 트레이드에 그는 “처음도 아니고, 두 번째라 덤덤한 것 같다”라고 답하며 씁쓸하게 웃었다. “어느 정도 (트레이드)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트레이드가 두 번째라 그런지 크게 (심리적으로)흔들린 건 없었다”며 스스로를 위안하기도 했다.
KGC인삼공사가 낯선 곳만은 아니었다. KT에서 김승기 감독이 수석 코치로 있을 때 한솥밥을 먹기도 했으며 상무에 입대하기 전까지 오용준과도 함께 있었다. 김승원은 “분위기 자체가 좋고, 편한 것 같다”라고 KGC인삼공사의 분위기를 설명한 뒤 “최현민, 이원대와 상무에서 같이 있었고, (오)용준이 형도 KT에서 같이 생활했었다. 오자마자 선수들이 잘해줘서 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FA(자유계약선수)가 1년 남은 상황에서 그도 “중요한 시기”라며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군대도 다녀왔고, 다음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농구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다 보니 집중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한다는 걸 코트에서 보여주고 싶다.” 김승원은 KT에서 남긴 1.82득점 2.3리바운드(11경기 평균)보다는 더 나은 기록을 남기겠다는 각오다.
KGC인삼공사로 이적 후 첫 경기는 친정팀과의 맞대결이다. 30일 오후 7시, 김승원은 안양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인 KT를 맞이하게 된다. 출격을 앞둔 김승원은 “감독님이 수비에서 압박하시는 걸 강조하셨다. 또 스크린을 정확하게 걸라고도 말씀해 주셨다. ‘우승을 목표로 하자’고 말씀하신 만큼 나 또한 팀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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