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역전승' 이상민 감독 "이관희 3점슛, 들어갈 줄 알았다"

변정인 기자 / 기사승인 : 2017-11-30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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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변정인 기자] 삼성이 집중력을 앞세워 휴식기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 삼성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1-77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8승 8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얻어낸 승리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6득점 11리바운드)가 든든히 골밑을 지켰고 김동욱(13득점 10어시스트)과 이관희(14득점 2어시스트)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2쿼터 한 때 11점 차로 뒤처졌던 삼성은 후반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종료 57초 전 동점 상황, 이관희가 귀중한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삼성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차바위에게 자유투 1개만을 허용, 마지막 공격에서 이관희가 쐐기 3점슛을 기록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상민 감독은 “휴식기가 길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연습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 초반에 공격 리바운드에서 밀리면서 실책도 많이 나왔는데, 선수들에게 그 부분에 대해 강조했다”며 “후반 베테랑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실책을 한 점이 아쉽다. 마무리가 아쉽긴 했지만, 오랜만에 한 경기치고 내용은 만족스럽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관희가 4쿼터 후반 귀중한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이상민 감독은 4쿼터 쐐기 3점슛에 대한 에피소드를 한 가지 공개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관희는 선수들과 내기를 하면 맨날 진다. 오전에도 훈련 끝나고 동료 선수들과 3점슛 내기를 2번했는데, 관희가 평소와 다르게 두 번 모두 이겼다. 그래서인지 마지막에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웃음)”라고 전했다.


또한 김동욱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동욱은 3쿼터 3점슛 3개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김동욱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셈. 이상민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은 운동 시간을 줄이고 휴식을 많이 줬다. 3쿼터 동욱이가 폭발적인 슈팅을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시즌 초반에는 후반에 지치는 모습이 있었는데, 쉬고 나서 체력적인 면에서 괜찮아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2쿼터 11점 차의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전 연이어 쉬운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운영을 잘 하고 있다가 외곽슛이 주춤하면서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하게 되고 팀플레이가 무너졌다. 셀비가 1번을 볼 때 미숙한 점이 나왔다. 휴식기에 보완하려고 했는데 잘 안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근 외곽슛이 잘 들어가지 않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던질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경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승부처에서 득점을 허용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2,3쿼터 경기 운영을 다시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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