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KGC 김승기 감독 “이재도, 부담감 버리길”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1-30 2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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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친정팀 매치가 된 KGC인삼공사와 KT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KGC인삼공사가 웃었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7-76으로 이겼다.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따낸 승리지만, 김승기 감독은 “축하받을 승리가 아닌 것 같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상대 외국선수 웬델 맥키네스가 빠진 이점이 있었음에도 초반 리드를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맥키네스가 빠진 것에 방심한 것 같다”며 따끔하게 한마디 했고, 트레이드 후 첫 경기를 치른 이재도에게는 부담감을 내려놓으라고 조언했다.


“(이)재도가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어깨가 무거워 보였고, 뺏으려는 수비를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이먼-오세근이 있어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해줬다. 부담감을 떨어뜨린다면 팀이 더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 3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재도가 코트에서 뛴 건 17분 38초. 4쿼터에 오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며 이재도는 벤치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봤다.



반면 KT 조동현 감독은 4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맥키네스가 빠진 상황에서 오세근-사이먼이 버틴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대패하지 않은 것이 위안이었다. “선수들이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에 고맙고, 다음 경기에서는 맥키네스가 합류하면 선수들이 좀 더 조직적이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지 않을까 한다.”


그 와중에 리온 윌리엄스가 24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것이 눈에 띄었다. 조 감독은 “휴식 기간 동안 면담을 했는데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것 같다. 최근 2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며 윌리엄스를 칭찬했다.


3점슛 성공률은 계속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이날도 KT는 3점슛 성공률 16%(3/19)에 그쳤다. 김영환의 빗나간 슛도 아쉬운 대목. 이 부분에 대해 조 감독은 “(김)영환이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승/패에 따라 경기력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자신감 있게 던지길 바랄 뿐이지, 지금 와서 슛 연습을 시킬 순 없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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