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찰스 로드와 하승진이 골밑을 장악한 KCC가 LG를 꺾고 시즌 7연승을 달성했다.
전주 KCC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2-78로 승리했다. 찰스 로드가 17득점 9리바운드를, 하승진이 13득점 8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드레 에밋도 2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LG는 제임스 켈리(27득점 10리바운드)와 조성민(17득점 3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높이 싸움에서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1쿼터 초반, 두 팀 모두 야투 난조를 보이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KCC가 1쿼터 중반까지 9-6으로 근소하게 앞서갔으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점점 균형이 무너졌다. 로드와 하승진의 높이와 전태풍의 점프슛까지 더해 LG를 압박했다.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조성민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15-15 동점을 만들어낸 것. KCC가 달아나지 못하며 얻은 결과였다. 조성민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시킨 LG는 18-15, 역전한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곧바로 KCC의 공세가 펼쳐졌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에밋을 비롯해 하승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LG의 수비를 폭격했다. 켈리가 분전했지만, 득점 싸움에서 KCC와 정면 대결을 해선 이길 수 없었다.
하승진의 높이를 감당하지 못한 LG는 점점 파울이 쌓여만 갔다. 류종현, 최승욱, 정창영이 돌아가며 막아봤지만, 영향은 없었다. 반면, KCC는 높이가 안정되자, 에밋이 마음껏 공격을 퍼부었다. LG의 반격이 거셌지만, 에밋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지며 39-34, 5점차로 리드했다.
후반부터 독기를 품은 LG의 공세가 매서웠다. 켈리의 저돌적인 돌파와 김시래의 3점슛을 묶어 43-43 동점에 성공했다. KCC가 연이어 공격권을 허비한 가운데 역전찬스까지 바라봤다. 기어이 정창영의 3점슛으로 46-43, 2번째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CC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하승진이 골밑에서 버티며 꾸준히 추격에 성공했고 로드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50-50, 다시 균형을 이뤘다. LG는 하승진이 벤치에 들어간 사이 켈리를 앞세워 적극 공격에 나섰다. KCC도 이정현과 로드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맞불을 놨다. 3쿼터 막판부터 이어진 켈리의 득점과 조성민의 3점슛이 터진 LG는 61-58로 분위기 반전을 만들어냈다.
운명의 4쿼터, KCC는 ‘타짜’ 에밋이 날뛰기 시작했다.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재역전에 성공한 것. LG도 김시래의 패스를 받은 조성민이 5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뒤집었다. 두 팀 모두 실책을 남발하며 승부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김시래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나갔다.
역전과 동점이 계속된 4쿼터 중반, 이정현의 자유투와 송교창의 득점을 묶은 KCC가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LG는 켈리에게 의존하는 경기를 펼쳤지만, 이중삼중으로 둘러 쌓인 상황에서 그가 해줄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에밋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승진의 5반칙 퇴장으로 투입된 로드는 엘리웁 플레이로 LG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송교창의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까지 이어진 KCC는 마지막 LG의 공격이 실패하며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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