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DB의 상승세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원주 DB는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9-65로 완승을 거두었다.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디온테 버튼을 필두로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DB는 이날 승리로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달리게 됐고, 지난해부터 이어왔던 현대모비스전 5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더불어 이날 경기가 없었던 1위 서울 SK에 반게임차로 추격하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이상범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열심히 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초반 수비 로테이션이 잘 이뤄진 것이 주효했다. 선수들이 이제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상범 감독은 이날 현대모비스전 연패를 끊은 점에 대해선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어차피 54경기 중의 한 경기일 뿐이다. 특정팀한테 연패를 안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덤덤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이어 부상에서 복귀해 팀에 녹아들고 있는 윤호영과 베테랑 김주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범 감독은 “(윤)호영이와 (김)주성이의 존재유무가 크다”며 “두 선수가 수비에서 중심축 역할을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어린 선수들도 형들이 뒤에서 든든히 버텨준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편하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좀처럼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홈에서 3연패에 빠지며 한 달이 넘도록 홈 팬들에게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장염 증세로 몸상태가 좋지 않은 (이)종현이를 초반부터 넣은 내 잘못이 컸다”며 “그러면서 경기가 초반부터 어수선해졌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한편 올 시즌 현대모비스의 레이션 테리와 마커스 블레이클리, 두 외국 선수는 동시에 잘하는 경기가 극히 드물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테리가 27득점으로 맹활약 한 반면 블레이클리는 8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유재학 감독도 외국선수들의 기복 있는 모습에 대해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 유 감독은 “테리와 블레이클리가 동시에 잘하는 날이 없다. 한 선수가 잘하면 한 선수가 못하는 패턴이 매경기 반복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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