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강이슬(24, 180cm)의 고군분투가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부천 KEB하나은행 '에이스' 강이슬은 올 시즌 2라운드까지 평균 17.8득점(국내선수 1위) 4.4리바운드 1.9어시스트 2스틸(전체 3위)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기록과 비교한다면 득점에서는 4.5점+가량 상승했고, 경기 당 3점슛 개수는 1.3개(1.8/3.1)가 늘었다. 3점슛 성공(31/73) 1위 자리는 그의 자리가 됐다.
하지만 올 시즌 팀 승리와 맞닿지 못하면서 그 고군분투도 빛을 잃고 있다. 벌써 3연패. 그러면서 이환우 감독으로부터 쓴소리를 듣는 횟수도 늘었다. 2일 KB스타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 감독은 강이슬에 대해 “비시즌 다른 팀보다 훈련을 빨리 시작하면서 한 단계 레벨업될 수 있는 상황을 준비했다. 어느 팀보다 시즌 준비를 시작하고, 대표팀에 보냈는데, 생각보다 나아지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비시즌 때는 “하위권 팀에서 에이스를 할 거냐”라고 말하며 자극을 주기도 했다. 모두 그를 위한 것이었다. “사실 (강)이슬이에게 자극을 줬던 부분이 있다”라고 속내를 말한 이 감독은 “그래도 중심을 잡아주면서, 팀을 이끈다. 잘해주고 있다. 특히 (이사벨) 해리슨이 들어오면서 선수들이 스위치 하기 편한 상황이 됐는데, 이를 잘 이용하는 선수도 강이슬이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업그레이드되기 위한 조언도 덧붙였다. “필드골 성공률만 올라갔으면 한다. 지금 이슬이는 피하면서 마무리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상대 수비를 붙이고 올라간다면 더 나아질 것이다.”
정진경 코치도 홀로서기를 하는 강이슬을 지켜보며 “1~2경기에서는 부침이 있어 보였는데, 팀 에이스다 보니 책임감이 커진 것 같다. 어려울 때 도망하지 않으면서 직접 해결해 준다”고 칭찬했다.
승, 패에도 강이슬의 활약은 꾸준하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딱 한 번. 시즌 세 번째 경기였던 신한은행전(6득점)이다. 나머지 경기에서는 15+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외국선수가 모두 뛰는 3쿼터에 강이슬의 득점이 평균 5.6점에 해당하는 것. 과트미(4.9점), 해리슨(3.8점)보다 높다.
지난 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16득점(5리바운드)을 기록한 강이슬은 다시 한 번 이들을 상대하며 연패 탈출을 노린다. 3라운드 첫 맞대결 상대가 공교롭게도 2라운드 마지막 맞대결 상대가 된 것이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강이슬(24득점 6리바운드)은 KB스타즈에게 첫 패배를 안긴 주역이기도 했다.
과연 이번에는 팀과 함께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4일 KB스타즈와의 맞대결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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