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이원희 기자] 차바위의 갑작스런 맹장 수술. 강팀 서울 SK와의 대결을 앞두고 악재가 발생했지만, 베테랑 정영삼의 활약으로 연패를 끊어냈다. 인천 전자랜드는 2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외국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24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차바위의 공백은 정영삼이 지워냈다. 정영삼은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기록했다.
리그 4위 전자랜드는 11승7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성적 13승5패다.
차바위는 지난 1일 갑자기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으로 이송. 급하게 맹장 제거 수술을 받았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재활 기간으로 3주 정도를 예상했다.
SK전을 앞두고 유도훈 감독은 “차바위의 폼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부상을 당했다. 본인은 물론 팀도 아쉽다. 슛이 좋고 수비 활용도도 높은 선수다. 차바위를 대신해 정영삼이 해줘야 한다. 정병국과 김낙현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정영삼이 제 역할을 해냈다. 정영삼은 경기 후 “리그 초반인데 연패를 하면 좋지 않은 분위기가 형성된다. 연패만 하지 않아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경기 전부터 선수들과 연패를 끊어내자고 얘기했다. 잘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영삼은 또, “차바위가 부상으로 빠졌는데, 이와 상관없이 언제나 책임감이 있었다. (차)바위가 전날 오후훈련까지 소화하다 갑자기 맹장수술을 받았다. 바위의 페이스가 좋았기 때문에 선배로서 안타깝다.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도록 하겠다. SK전도 같은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정영삼은 올시즌 허리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올시즌 10경기 뛰고 평균 16분14초를 소화. SK전을 제외하면 부상 복귀 후 4경기에서 평균 10분도 뛰지 못했다.
정영삼은 “개인적으로 몸 상태는 굉장히 좋다. 출전시간이 적지만 팀 플랜이기 때문에 불만을 가진다면 분위기를 해치게 된다. 출전시간은 선수가 아닌 코치진이 정하는 것이다. 출전시간과 관련해 불만은 없다. 5분을 뛰던, 10분을 뛰던 상관없다. 제 위치에서 열심히 뛰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항상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브랜드 브라운이 합류한 이후 팀이 상승세를 타는 것에 대해선 “브라운이 오면서 팀 실점이 낮아졌다. 골밑에서 해결할 수 있고, 버텨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달라진 점 같다. 국내선수들은 달라진 부분이 없다. 브라운이 와서 팀이 견고해졌다”고 덧붙였다.
#사진_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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