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구리/진위재 기자] KDB생명의 연패 탈출에 두 베테랑이 앞장섰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게 63-46으로 승리했다. 그동안 공격을 책임졌던 주얼 로이드가 빠졌지만 그 공백을 찾아 볼 수 없었다. 한채진 (18점 8리바운드 4스틸)과 이경은(15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공백 지우개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두 선수의 표정은 밝았다. 한채진은 “오랜만에 승리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서덜랜드가 와서 잘
해줬다.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공수 모든 부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부분에 대해 “로이드가 빠져서 감독님이 적극적으로 공격하라고 하셨다. 외국선수 둘이 스크린을 너무 잘 걸어줘서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스틸은 어릴 때부터 습관적으로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KDB생명은 국내선수의 부진으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모두 적극성을 갖고 슛 찬스에 자신 있게 쏘고 하면 될 것 같은데 어려서 그렇게 하지 못한다. 또 많이 소심해서 감정 컨트롤을 잘못한다. 그런 점만 고쳐지면 다들 재능이 있어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에게 애정 섞인 조언을 전했다.
이날 승리 소감을 “그냥 좋아요”로 인터뷰를 시작한 이경은은 “주얼 로이드는 포지션이 많이 겹쳤다. 서덜랜드는 스크린을 해줘서 편하다. 팀에 센터가 부족해서 수비적으로 힘들었는데 이제 매치 업이 모든 팀과 가능해서 모든 부분에서 좋아져서 게임 내용이 더 좋아질 것 같다”며 서덜랜드의 합류를 반겼다.
이경은은 아직 부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연패 탈출을 위해 무릎부상을 안고 36분을 소화했지만 경기 도중 무릎을 부여잡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릎은 만성적으로 아프다. 통증이 남아있지만 감독님이 조절해줘서 좋아졌다. 무릎 때문에 경기에 빠지거나 할 생각은 없고 시즌은 다 소화 할 생각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경은 역시 후배들에게 조언을 잊지 않았다. “식스맨은 잘하면 본전인 힘든 위치다. 그렇지만 보여줄 수 있는 점은 보여줘야 한다. (안)혜지는 작지만 민첩하고, 시온이는 신장도 크고 공격적인 성향이 있다. 자신들의 장점을 살리지 못해 아쉽다. 그래서 욕을 먹더라도 일단 다 보여주라고 이야기를 항상 한다.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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