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오한상 대폭발’ BMW, 3차대회 개막전 승리 장식

권민현 / 기사승인 : 2017-12-03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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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차대회 이후 디비전 1에 복귀한 BMW가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BMW는 2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 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1 리그전에서 3점슛 6개 포함 27점을 몰아친 오한상 활약에 힘입어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75-45로 꺾고 3차대회 개막전 주인공이 되었다.


BMW는 이준석, 최현웅이 23점을 합작하며 오한상을 뒷받침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한상걸이 14점 15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을 뿐, 야투 난조로 인해 개막전 패배 쓴잔을 맛봤다. 무엇보다 3점슛 2개에 그치는 등, 외곽슛 난조가 무엇보다 뼈아팠다.


개막전 중요성을 잘 아는 팀들답게 출석률까지 좋았다. BMW 9명, 코오롱 인더스트리 10명이 출전명단에 올릴 정도였다. 그만큼, 개막전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한 가지 차이가 났던 부분은 집중력.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슈터 김정훈이 +1점 혜택을 이용, 시작 5분여동안 3점슛 3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벗어났다. 자연히 한상걸에게 공격이 쏠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BMW는 상대가 골밑에 치중한 부분을 간파, 한상걸에 대한 마크를 강화했다. 한상걸은 BMW 마크를 뚫으려다 무리한 플레이를 반복했다. BMW는 장현석, 김종수가 차례로 득점을 올리며 8-2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김정훈 대신 한동진을 투입, 한상걸에게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 한동진이 자유투 라인에서 중심을 잡고 득점에 가담했다. 한동진 덕에 부담을 던 한상걸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사냥에 나서며 12-13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이 같은 양상은 2쿼터 초반까지 계속되었다. BMW는 오한상, 장현석, 최현웅이,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정일형 대신, 김정훈을 투입, 스피드를 보강하며 맞섰다. 하지만, 골밑에만 의존하기에는 코오롱 인더스트리 외곽포가 너무 잠잠했다. 전반에 성공시킨 3점슛은 단 한 개도 없을 정도였다.


BMW는 이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 오한상이 2쿼터에만 3점슛 2개 등 11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준석, 최현웅과 함께 김지선 대신 교체 투입된 김재천까지 공격에 가세, 순식간에 38-25, 13점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BMW 기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3쿼터에 다시 투입된 김지선은 출중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골밑과 외곽을 휘저었다. 높은 점프력으로 파생되는 리바운드 능력은 팀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전반에만 16점을 몰아넣은 오한상을 쉬게 했음에도 말이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한상걸, 김정훈을 벤치에 두고, 박홍만, 김기백, 김상현 등 젊은 피를 출동시켜 스피드로 맞서고자 했다. 이후, 쿼터 중반 김정훈, 한상걸 두 노장을 다시 투입하며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 하지만, 김정훈이 3쿼터 중반 팀 첫 3점슛을 성공시킬 정도로 극심한 슛 난조를 보였다. 한상걸이 골밑에서 고군분투했으나 슛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떨어져 있어 점수차를 10점 이내로 좁히는 데 힘겨워했다.


반대로 BMW는 자신감이 넘쳤다. 3점슛, 중거리, 골밑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상대 실책은 곧 BMW에게 속공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3쿼터까지 3점슛 3개를 성공시켜 손맛을 본 오한상은 상대 집중견제를 이겨내고 4쿼터 3점슛 3개를 성공시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준석 역시 골밑에서 우직하게 버텨내며 9점을 집중했다. 내외곽에서 오한상, 이준석이 중심을 잡아준 덕에 4쿼터 중반 70-45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준석은 종료 30초를 남겨놓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한상걸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히려 했다. 박홍만이 3점슛을 성공시켜 손을 푸는가 했지만, 이내 야투 난조에 발목이 묶였다.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4쿼터 올린 득점은 단 8점. 그만큼, 슛을 던지는 족족 림을 빗나가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팀원들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부분은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데 충분했다.


BMW는 이날 승리로 3차대회 시작을 기분 좋게 장식했다. 이는 16일 최강 101경비단과 경기를 앞두고 ‘해보자’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충분했다.



한편, 이 경기 인펄스(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3점슛 6개를 집중,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BMW 오한상이 선정되었다. “2차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지 못해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이 부분이 3차대회 첫 경기 승리로 풀렸다”며 “1년 전 쇄골부상 이후 회복과정에서 10kg 가량 살이 쪘다. 이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2차대회 시작하면서 2~3kg 정도 체중 감량 후 컨디션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3쿼터 중반까지 상대에게 집중견제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마크를 뿌리치려다 보니 짜증을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 매 경기 이렇게 견제를 받는데도 불구하고 조절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동료들이 냉정함을 찾아주는 데 많이 도와준 덕에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BMW는 16일 ‘최강’ 101경비단을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하지만, 승리를 얻기에는 쉽지 않은 상대. 2016년 The K직장인농구리그 3차대회에서도 김남태에게만 40점을 내주며 54-90으로 대패를 당한 경험이 있다. 오한상으로서도 뼈아픈 기억으로 남았을 터. 그는 “101경비단은 늘 우승후보다. 그때도 점수차가 많이 났는데, 이번만큼은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여준 BMW. 목표는 소박했다. 그는 “예선에서 좋은 성적 거둔 뒤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이를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결과 *
BMW 75(13-12, 25-13, 13-12, 24-8)45 코오롱 인더스트리


* 주요선수 기록 *
BMW
오한상 27점 3리바운드, 3점슛 6개
이준석 13점 4리바운드
최현웅 10점 11리바운드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 14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상현 9점 3리바운드
박홍관 7점 5어시스트


경기기록 : http://www.kbasket.kr/game/read/11E7D59691F72B629372663766313036
경기영상 : http://www.kbasket.kr/_article/read/11E7D7D337FBE61FA491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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