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청주 KB스타즈의 기세가 여전하다. 1위 자리를 2라운드까지 지키면서 전 구단 승리까지 챙겼다. 승리 팀이 있으면 패한 팀도 있는 법. KDB생명의 분위기는 KB스타즈와 상반됐다. 조은주에 이어 기대주 주엘 로이드까지 시즌 아웃 돼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팀 분위기는 2라운드 성적 UP&DOWN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2라운드 UP : 김보미(청주 KB스타즈) _지금이 전성기!
2라운드 평균 기록 : 11.6득점 5.4리바운드 2어시스트
"보미야! 지금은 몸만 풀어. 살살해 살살! 어차피 경기 들어가서 열심히 할 거잖아.“
얼마나 믿음직스러웠으면 청주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이 김보미에게 이렇게 말했을까.
지금이야말로 김보미의 전성기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28분 17초. 2005년 우리은행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2009-2010년 금호생명(현 KDB생명)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8승 2패)에 보탬이 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1라운드보다 더 순도 높아졌다. 34.5%였던 3점슛 성공률이 2라운드에는 41.7%까지 올랐다. 리바운드는 2배(2.8개→5.4개) 가까이 늘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팀에 좋은 영향까지 끼치고 있다. 덕분에 주장 강아정의 부담도 줄었다. 20일 KDB생명과의 경기를 마친 강아정은 “지난 시즌까지 외곽 득점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올 시즌 (김)보미 언니의 컨디션이 좋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가담, 허슬플레이가 좋은데, 언니가 그런 모습을 보여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 줘서 고맙다”며 김보미를 치켜세웠다.
현재 그의 몸 상태는 최상. 스스로도 “젊었을 때와 몸 상태가 비슷하다”며 건강한 김보미를 알렸다. 걱정되는 건 체력이지만, 든든한 남편의 외조가 있어 그도 끄떡없을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 DOWN : 노현지(구리 KDB생명) _3점슛 성공률 0%
2라운드 평균 기록 : 6.5득점 5.3리바운드 1.5어시스트
KDB생명의 여름은 그 어느 구단보다 뜨거웠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로 3X3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가 하면 박신자컵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면서 새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특히 노현지는 박신자컵에서 평균 36분간 출전하며 10득점 6.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MVP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도 데뷔 이래 최대 활약을 펼쳤기에 올 시즌 노현지 KDB생명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는가 했다. 1라운드는 5.2득점을 기록하며 한채진의 뒤를 잘 받쳤다. 팀 성적과 맞닿지는 못했지만, 시즌 초반이다 보니 예열하는 과정과 같았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팀과 동시에 노현지도 부진에 빠졌다. 출전 시간도 일정하게 부여받지 못했고, 2라운드에 던진 3점슛 12개는 모두 시도에 그쳤다.
우려되는 부분은 자신감 결여. 슛이 불발되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김영주 감독, 고참 선수들이 계속 우려하고, 선수들에게 힘줘 말하는 부분이 자신감이다. 홍소리, 조은주에 이어 주엘 로이드마저 부상을 입으면서 악재가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자신감마저 잃는 건 치명타다. 다행히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잡으면서 어느 정도 숨통을 틔운 것이 고무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노현지, 그리고 KDB생명에게 3라운드가 중요하다. 로이드 대신에 우리은행에서 뛰던 아이샤 서덜랜드를 영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닻을 달았다. 노현지가 외곽슛 성공률만 높여준다면 한채진에게 지어진 짐의 무게도 조금은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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