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의 조상열(28, 189cm)이 만점활약을 펼치며 슈터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조상열이 속한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맹폭을 퍼부은 제임스 켈리(29득점 17리바운드)와 외곽의 화력을 앞세워 오리온에 87-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LG는 9개의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매서운 화력을 선보였다. 이 중 3개의 3점슛이 조상열의 손에서 나왔다. 조상열은 18분 35초동안 9득점(3점슛 3개), 3점슛 성공률 75%를 자랑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조상열은 “비시즌 때 운동하다 다쳐서 재활에만 매진하다 이제 팀에 복귀한지 한 달 정도가 지났다”며 운을 뗀 그는 “감독님이 천천히 몸을 잘 만들라고 배려해주셨다. 그리고 오늘 경기 기회를 주셔서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현 감독 역시 그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 감독은 “상열이가 수비에서 에드워즈를 잘 막아줬다. 공격에서는 굉장히 뻑뻑할 때 들어가서 분위기를 바꿔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오랜만에 코트에 나선 소감을 묻자 그는 “경기에 뛰고 싶은 건 선수라면 당연하다. 비시즌동안 재활에 투자하다보니 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복귀 준비를 했다. 이제 팀에 복귀한지 한 달 정도 됐다. 그동안 영상을 많이 돌려보고 팀 훈련할 때 집중하며 지냈다”며 근황을 전했다.
조상열은 이날 경기서 에드워즈 수비라는 특명을 받았다. 그리고 그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냈다. 그는 에드워즈를 4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이에 대해 그는 “에드워즈가 돌파를 선호하는 선수 같아서 떨어져서 막았는데 그게 주효했다. 전날 경기를 치러서 그런지 피로해보였다. 최선을 다해서 막으려고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조상열은 올 시즌 처음으로 20분(18분 35초) 가까이 코트를 누볐다. 이날 경기가 그의 시즌 두 번째 출전이었다. 그만큼 경기 감각이나 게임 체력이 무더져 있었을 터. 오랜만에 긴 시간동안 코트를 누빈 그는 “1쿼터에 교체로 처음 들어가서 힘들었다. 그런데 슛이 잘 들어가다보니 업이 돼서 잘 풀렸다. 또한 감독님께서도 연습 때 경기 감각을 유지시켜주시려고 하는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덧붙였다.
조상열이 속한 LG는 5일 선두 DB를 불러들여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윤호영의 가세로 높이가 더욱 좋아진 DB를 맞아 조상열이 외곽에서 힘을 불어넣어 1차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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