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이원희 기자] 우리은행 위비의 베테랑 김정은이 통산 6000득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3일 용인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9-61로 이겼다. 최근 3연승 및 시즌 성적 8승3패를 기록했다. 이날 김정은은 16점을 올렸다.
이 경기 전까지 김정은은 통산 5995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1쿼터 점프슛과 골밑 득점, 자유투 등 빠르게 5점을 추가해 WKBL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6000득점을 넘긴 선수는 김정은을 포함해 6명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정선민 변연하 김지윤 박정은 김영옥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6000득점을 넘긴 바 있다. 현역 선수로는 김정은이 유일하다.
삼성생명전을 앞두고 김정은은 “통산 6000득점 기록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기록을 달성한다면 뜻 깊을 것 같다. 최근 2시즌간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해 아쉬웠는데, 우리은행에 와서 잘하고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님은 통산 8000점을 할 때까지 이끌어주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위성우 감독의 목표는 김정은이 통산 최다 득점 1위 정선민의 8140점을 넘기는 것이라고 했다.
위성우 감독은 “김정은에게 6등이 무슨 기록이냐고 했다. 1등 정도는 해줘야 기록이라고 했다. 6000득점을 넘어 정선민의 8140득점도 넘으라고 얘기했다. 만 30세에 6000득점이면 적은 점수가 아니다. 김정은이 대단한 건 신인 선수 때부터 많은 점수를 올렸다는 것이다. 5~6년 정도 부상 없이 꾸준히 뛰어준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임영희처럼 많은 나이에도 뛰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영희는 만 37세의 베테랑이다. 허윤자(삼성생명)의 뒤를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다. 최대 강점은 역시나 꾸준함. 임영희는 신세계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 후 9시즌 중 8시즌을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평균 11.5점(2일 기준)으로 활약 중이다. 2012-2013시즌에는 평균 15.37점 5.17리바운드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특히 임영희는 선수 생활 동안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없다. 2009-2010시즌과 2011-2012시즌 리그 40경기를 뛰고, 우리은행 있는 최근 8시즌 동안 모두 35경기 이상을 뛴 비결.
위성우 감독이 김정은에게 바라는 부분도 역시나 건강과 꾸준함이다. 김정은은 최근 2시즌 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고생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문제다. 2015-2016시즌 19경기를 뛰었고, 2016-2017시즌에는 16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김정은은 우리은행에 와서 재기를 노린다.
김정은과 임영희는 알고 지낸지 10년이 넘은 사이다. 임영희는 2006년 신세계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김정은도 2006년 신세계에 입단. 임영희가 우리은행으로 이적하면서 잠시 이별했지만, 올시즌 김정은이 우리은행으로 오면서 다시 발을 맞추고 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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