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외국선수 활약에 드디어 웃은 현주엽 감독

오병철 기자 / 기사승인 : 2017-12-03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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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창원 LG가 홈 3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7-65로 완승했다.

현주엽 감독은 “경기 시작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주전과 교체되어서 투입된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새롭게 합류한 외국선수 에릭 와이즈가 골밑에서 활약해주면서 고군분투하던 제임스 켈리도 살아나고 국내선수도 함께 살아나면서 손쉽게 이긴 것 같다. 그리고 상대방이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을 것으로 생각하고 강하게 압박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저스틴 에드워즈의 수비를 조상열에게 맡겼다. (조)상열이가 비록 퇴장당하기는 했지만, 에드워즈를 4점으로 잘 묶었다. 외곽슛을 쏘는 선수가 아니라 돌파 위주의 선수라 미리 귀띔해준 것이 잘 된 것 같다. 또한 1쿼터에 3점슛 3개까지 성공시켜주면서 아주 잘해줬다. 그리고 와이즈 또한 고맙게 생각한다. 켈리가 버논 맥클린을 밖으로 끌어내는 사이 골밑에서 득점을 잘해줬다. 이어 후반전 상대가 도움수비 나올 때 패스를 잘 해줬다”라며 흡족해 했다.

한편 이날 경기 초반 부상을 당한 김시래에 대해서는 “발목이 돌아갔다고 하는데 심한 게 다친 건 아닌 것 같다. 전반에 자신이 괜찮다는 의사표시를 해서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에 통증을 호소해서 교체해서 쉬게 해줬다. 병원 검진을 자세히 받아보고 트레이너와 상의 후 잘 관리하고 지켜보겠다. (김)시래의 빈자리는 오늘 (양)우섭이가 잘 해줘서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다소 어두운 얼굴로 인터뷰장에 들어온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틀을 못가네...”라며 한숨을 크게 쉬었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을 감안하고 냉정하게 생각하며 지혜롭게 플레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특히 달려드는 수비를 하길래 작전타임을 사용해 자제를 부탁했는데 잘 안되었다. 그로 인해 상대를 많이 놓쳤고 그러면서 2쿼터부터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한 것 같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덧붙여 추 감독은 외국선수 에드워즈에 대하여 “ 간결하게 플레이해야 하는데 아직 어린선수라 그런지 완급조절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업-다운이 심한 선수라 제어하기 힘들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문태종의 부상에 대해서는 “발목이 돌아간 것은 아니다. 발바닥 근육 쪽이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어제 KT와의 경기에서도 뛰고 해서 초반에 잠깐 투입한 다음 교체시키려 했는데 상황이 계속 안 좋다 보니 오래 기용하게 되었다. 선수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앞으로 체력관리를 해주면서 기용하며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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