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이원희 기자] 우리은행 위비 나탈리 어천와가 새 외국선수 데스티니 윌리엄즈의 적응을 돕겠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3일 용인에서 열린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9-61로 승리했다. 어천와가 26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우리은행의 고민은 윌리엄즈다. 윌리엄즈는 최근 아이샤 서덜랜드를 대신해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서덜랜드는 KDB생명 위너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신한은행 에스버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올시즌 갑작스럽게 우리은행에 합류하면서 몸 상태를 완벽하게 끌어올리지 못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윌리엄즈가 체중이 있는 상황이다. 어느 정도 예상한 부분이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안고 가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위성우 감독은 또, “현재 몸 상태로 본다면 서덜랜드가 윌리엄즈보다 낫다. 서덜랜드는 괜찮은 선수지만, 시즌 초반 2경기를 치르고 급하게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섣부른 판단일 수 도 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무게감 있는 선수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서덜랜드가 KDB생명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어천와도 올시즌을 앞두고 티아나 하킨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케이스다. 위성우 감독은 시즌 전부터 어천와의 몸 상태가 엉망이라고 고민이 많았다. 다행히 어천와를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려 팀 골밑의 중심을 잡고 있다.
어천와는 “국내선수들 덕분에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감독님이 압박을 많이 가하는 스타일이라서 선수들끼리 뭉치는 경향이 있다. 또 베테랑 임영희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저렇게 많이 뛸까 고민하고 힘을 내기도 한다. 그랬더니 금방 적응했다. 다른 선수들이 힘들어도 괜찮다고 얘기해줬고, 이해를 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많은 설명을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어천와는 윌리엄스의 적응을 돕겠다고 했다. 어천와는 “위성우 감독님과 2달 정도 일을 해보고, 어떤 스타일인지 알게 됐다. 윌리엄즈에게 위성우 감독님이 어떤 부분을 좋아하시는지 얘기해주도록 하겠다. 윌리엄즈는 한국 무대를 이미 경험한 선수다. 적응이 빠르겠지만 저도 최대한 돕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시즌 성적 8승3패를 기록했다. 리그 선두 KB스타즈와 반경기차다. 어천와는 “삼성생명 원정 경기에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힘든 상황도 많았지만 결국 경기에 이겼다. KB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_WKBL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