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찬홍 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삼성은 선수층이 대규모로 바뀌었다. 임동섭과 김준일이 상무로 입대했으며, 주희정과 이시준은 은퇴했다. 지난 시즌 센세이션을 일으킨 마이클 크레익과는 결별을 택했다.
이탈자가 많았지만 FA로 친정으로 돌아온 김동욱(36, 194cm)는 변치 않은 실력으로 삼성의 중심축을 잡아주고 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8, 199cm)는 여전히 꾸준하다.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두 선수가 한 주의 수훈 선수를 선정하는 ‘점프볼 ACE’의 주인공이 되었다.
국내 선수│김동욱(서울 삼성)
3경기 평균 12.33득점 3리바운드 6.66어시스트
“지난 시즌까지는 주로 2번 포지션을 소화하며 미스매치를 노리는 플레이가 많았던 것 같다. 지금 삼성에 와서는 상대방 박맨 수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2,3,4번을 오가며 소화를 하고 있다. 아직 헷갈리는 부분은 있지만 예전부터 모든 포지션을 조금씩 경험해봤던 게 지금 게임을 뛸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4일 원주 DB전 김동욱 인터뷰 중)
‘만능 포워드’ 김동욱은 삼성에서도 변치 않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니 더 강력해졌다. 어시스트 능력은 한층 물이 올랐으며, 3점슛도 더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삼성은 11월 30일 전자랜드를 만났다. 전반전까지 38-46, 전자랜드에게 끌려갔다. 브랜든 브라운이 18득점을 올리며 삼성을 강하게 압박했다. 김동욱은 2쿼터까지 3득점에 그쳤다.
위기의 순간 김동욱은 해결사로 나섰다. 3쿼터 3분 7초, 문태영의 패스를 받아 김동욱은 왼쪽 45도서 3점슛을 시도했다. 강상재가 뒤늦게 붙어 봤지만 김동욱의 슛은 깔끔히 림을 갈랐다. 삼성 이규섭 코치는 김동욱의 슛이 터지자마자 엄지를 치켜세웠다.
1분도 지나지 않아 김동욱은 같은 위치서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켰다. 동시에 삼성은 56-54,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공격서 김태술의 패스를 받아 슛을 넣었지만 아쉽게도 라인을 밟아 2점슛으로 인정되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커밍스와 함께 엘리웁 플레이를 완성했다. 김동욱의 활약 속에 삼성은 60-59,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도 김동욱은 빛났다. 재치있는 패스로 팽팽한 경기의 흐름을 잡았다. 경기 종료 43초전 김동욱은 골밑서 비어있는 이관희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뿌렸다. 이관희는 김동욱의 패스를 받아 속임동작 이후 슛을 성공하며 다시 앞서갔다. 삼성의 마지막 공격서도 김동욱은 돌파 이후 이관희에게 정확한 패스를 던졌고 이관희는 이에 응답했다. 경기는 81-77, 삼성의 승리로 돌아갔다. 김동욱은 13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이후 2경기서도 김동욱은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며 삼성의 3연승을 이끌었다. 김동욱은 이번 시즌 3점슛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경기당 평균 2.4개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성공률에 있어서도 46.99%(리그 3위)로 정확성까지 뽐내고 있다. 거기에 평균 4.6개의 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만능 포워드’ 김동욱의 진가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백전노장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그다.
*점프볼 독자들이 남긴 코멘트*
박준식님 :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정유찬님 : 코트 위에서는 누구도 덤빌 수 없다!
박주영님 : FA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여~
김재현님 : 김동욱의 시계는 거꾸로 돌아간다.

외국 선수│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
3경기 평균 23득점 18리바운드 2.66어시스트
“휴식기 동안 감독님이 휴식 시간을 많이 줬다. 그동안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했다. 서로 얘기를 많이 하고 국내선수들과 외국선수들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최근 5경기 승률이 좋은데, 선수들간의 얘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30일 전자랜드전 라틀리프 인터뷰 중)
‘철인’ 라틀리프의 꾸준함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라틀리프의 연속 더블더블 행진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11월 30일 전자랜드전서 16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일조한 라틀리프는 2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만났다. 공동 5위인 두 팀이 외나무다리서 만났다. 라틀리프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전반전에만 14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삼성은 끌려가고 있었지만 라틀리프만큼은 군계일학이었다.
3쿼터까지 리드를 빼앗기며 시작한 4쿼터. 라틀리프의 초인적인 힘은 재가동했다. 라틀리프의 투쟁심은 연달은 공격 리바운드의 원천이었다. 추격 상황서 라틀리프는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그대로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김동욱의 패스를 받아 연달아 득점을 만든 라틀리프는 큐제이 피터슨의 돌파를 그대로 블록했다. 사실상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저지하는 순간이었다. 라틀리프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28득점 22리바운드 5블록, 20-20을 달성했다. 또한 데이비드 사이먼(12득점 10리바운드)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풀타임을 치르며 체력적으로 힘들법 했지만 라틀리프는 초인이었다. 3일 원주 DB와의 연전서도 라틀리프는 37분 44초간 뛰며 25득점 18리바운드를 올렸다. 라틀리프의 활약 속에 삼성은 원주 DB를 79-7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라틀리프는 이 날도 더블더블을 올리며 5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는 NBA서 2010-2011시즌 케빈 러브가 미네소타 소속으로 올린 기록과 동일한 기록.
하지만 라틀리프는 “더블더블 기록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지만 케빈 러브와 비교를 하는데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NBA와 KBL은 다른 리그다. 나는 그저 기록보다는 경기에 항상 열심히 임하려고 한다”며 팀을 먼저 바라봤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라틀리프가 있기에 삼성은 여전히 강하다.
*점프볼 독자들이 남긴 코멘트*
김민태님 : 이제는 더블더블 머신이 아닌, kbl 골밑의 수호신!
김효철님 : 라틀리프 체력의 한계는 있는 것인가?
홍준혁님 : 이젠 그에 대해 말하기도 입 아프다!
황정현님 : 53경기 연속 더블더블. 20-20은 기본으로 하는거 봤어?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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