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54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간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케빈 러브(클리블랜드)를 넘어선 대기록을 세웠다.
라틀리프는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3쿼터 초반, 10리바운드(10득점)를 기록하며 54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세웠다. 미네소타 시절 케빈 러브가 2010-2011 시즌 세운 53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넘어선 대기록이다.
물론, 전 세계에서 날고 긴다는 선수들이 모인 NBA와 KBL을 비교할 순 없다. 그러나 라틀리프의 대기록은 집중 견제를 이겨낸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물이기 때문에 폄하할 수도 없다.
이상민 감독은 “NBA와 직접 비교는 말이 안 된다. 그러나 라틀리프의 기록이 대단한 이유는 꾸준하다는 것이다. 체력적으로 힘들텐데 쉬겠다는 이야기를 안 한다. 운동을 빠진 날도 딱 하루다. 장염이 걸리든, 몸에 근육 경련이 오든 쉬는 날이 없다. 농구에 대한 열정이 그를 초인적인 모습으로 이끄는 것 같다(웃음). 또 농구에 대한 마인드가 대단해 어린 선수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라틀리프를 극찬했다.
2016년 12월 18일부터 시작된 라틀리프의 대기록은 1년이 가까워지도록 깨지지 않고 있다. 라틀리프가 부상을 당하거나 갑작스런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 이상 더블더블 기록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라틀리프가 대기록을 세우기 이전까지 연속 더블더블 최다 기록 보유자는 케빈 러브(53경기)였다. 1976년 NBA와 ABA 합병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전에는 윌트 체임벌린이 세운 227경기 연속 더블더블이 최다 기록이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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