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SK-KCC 단독 1위 꿈, 헤인즈-에밋 손에 달렸다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2-06 11:3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원희 기자] 올시즌 1위 싸움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공동 1위에 오른 팀만 해도 서울 SK, 전주 KCC, 원주 DB 등 무려 3팀이나 된다. 전날(5일)에는 원주 DB가 창원 LG를 꺾으면서 공동 1위 그룹에 합류했다. 6일 경기에는 SK와 KCC가 맞붙는다. 이 경기 승자가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부산 KT의 대결도 흥미롭다. 현대모비스는 KT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안긴 팀이다. 지난달 15일 부산 원정에서 80-89로 패한 바 있다. 원정팀 KT는 다시 5연패에 빠져 있다. 현대모비스 입장에서 복수혈전을 외치겠지만, 승리를 노리는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예정이다.

▶ 서울 SK(13승5패) vs 전주 KCC(13승5패)
오후 7시 잠실 학생체육관 / MBC스포츠플러스
- 단독 1위 주인공은 누가 되나
- 헤인즈-에밋 리그 톱 레벨 외국선수 대결
- 문경은 SK 감독의 걱정은 수비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SK의 가장 큰 고민은 수비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에 질 때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다”고 걱정했다. SK는 지난달 29일 DB전에서 91점을 내줬고, 지난 2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도 82점을 허용했다. 2경기 평균 실점은 86.5점. 경기에 이기려면 이보다 많은 점수를 내야 하는데, 최근 애런 헤인즈를 제외하면 슛감이 좋은 선수가 없다. 헤인즈는 2일 전자랜드전에서도 32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헤인즈의 활약만 돋보였다. 김민수와 변기훈만 12점씩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은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최근 테리코 화이트가 부진한 것도 악재 중 하나다. 화이트는 DB전 14점, 전자랜드전 9점에 그쳤다. 문경은 감독은 화이트의 장점이 ‘몰아치는 득점’이라고 했는데, 이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화이트의 득점력이 떨어지면서 헤인즈의 외로운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SK에 헤인즈가 있다면, KCC엔 안드레 에밋이 있다. 에밋은 최근 5경기 연속 +20점을 기록. 특히 지난달 28일 부산 KT전에서 위닝샷을 터뜨려 팀의 연승 계단을 놓았다. SK전에 강했다는 점도 KCC에 미소를 안긴다. 에밋은 두 번의 SK전에서 총합 51점을 집어넣었다.

이 경기의 승자는 단독 1위에 오르지만, 패한다면 리그 3위까지 떨어진다. 최근 양상은 두 팀이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홈팀 SK가 2연패를 당한 반면, 원정팀 KCC는 7연승 행진 중이다. 하지만 SK는 홈에서 5승1패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점이 있다. 두 팀은 올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10월29일 SK가 전주 원정에서 96-79로 승리했고, KCC는 11월16일 홈경기에서 81-76 복수에 성공했다.

▶ 울산 현대모비스(9승9패) vs 부산 KT(2승16패)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 / MBC스포츠플러스2, IB스포츠
- 천적 관계 청산한 KT, 반격 노린다
- 해결사 부족한 KT
- 대표팀 일정 후유증, 전준범 부활 알리나

지난 시즌 KT는 현대모비스의 천적이었다. 정규리그 6번의 경기에서 1승5패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10월14일 경기에서도 73-81로 패했다. 하지만 KT는 천적 관계를 빠르게 청산했다. 지난달 15일 홈에서 현대모비스를 89-80으로 꺾었다. 당시 웬델 맥키네스가 27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맥키네스는 최근 개인사정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다 2일 고양 오리온전에 복귀했다. KT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KT는 승리가 필요하다. 최근 5연패 중이다. 한 번 쯤 치고 나갈 때가 됐는데 좀처럼 터닝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승부처에서 활약할 해결사가 없다는 것. 맥키네스와 리온 윌리엄스 등 외국선수들은 골밑 활약이 좋은 반면, 필요할 때 득점을 넣어줄 수 있는 유형은 아니다. 국내선수들로 눈을 돌려도 ‘한 방’을 가진 선수가 많지 않다. 허훈이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아직 신인에 불과하다. 무거운 짐을 떠넘기기엔 무리가 있다. 후반에 갑자기 무너지는 경기력은 회복된 모습이지만, 승리를 따내기엔 2%가 부족하다.

현대모비스는 대표팀을 다녀온 전준범이 지난 3일 안양 KGC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렸다. 전준범은 11월29일 오리온전, 1일 DB전에서 각각 5점씩만 넣었다. 최근 베테랑 양동근이 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준범이 살아나 위로가 되고 있다. 레이션 테리도 8경기 연속 +10점을 기록하고 있다.

골밑에선 함지훈의 컨디션이 좋다. 함지훈은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10점을 올렸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이종현의 득점력도 올라오고 있다는 점도 플러스요인이다.

#사진_점프볼 DB(김병문 유용우 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원희 이원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