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치열한 승부 끝 승자는 KT였다.
부산 KT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3-90으로 이겼다. KT(3승 16패)는 5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3승을 신고했다. 현대모비스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9승 10패)는 홈 4연패에 빠졌다.
30-20을 달성한 리온 윌리엄스가 연패 탈출의 주인공이었다. 연장전에서 10득점을 뽑아내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웬델 맥키네스(25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허훈(15득점 4어시스트 4스틸)도 팀 승리로 함께 웃었다.
테리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시작을 알린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양동근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따냈다. 패스를 통해 동료들의 찬스를 살폈고, 1쿼터 실책도 없었다. 박경상의 3점슛까지 보태진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1-14로 마쳤다.
윌리엄스(6득점 7리바운드)의 1쿼터 활약으로 뒤를 쫓던 KT는 2쿼터 현대모비스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했다. 2쿼터에는 맥키네스가 골밑으로 파고들면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허훈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투핸 덩크를 꽂으면서 36-38이 된 상황에서 김기윤이 팀 파울로 인한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하면서 동점으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초반 분위기는 테리의 득점에 이어 함지훈의 3점슛이 꽂히면서 현대모비스로 기울었다. 하지만 윌리엄스와 맥키네스의 원투펀치 활약을 당해내지 못했다. 게다가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통해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다.
100% 슛감을 자랑한 윌리엄스의 활약에 기회를 잡은 KT는 허훈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함지훈, 박경상의 공격을 낚아채며 12점차(64-52)까지 격차를 벌렸고, 블레이클리에게 자유투 1점을 헌납했지만, 윌리엄스가 3쿼터 마지막 득점을 챙기면서 13점차(66-53) 앞서면서 승부의 4쿼터를 준비했다.
현대모비스 간절히 바라던 전준범의 3점슛은 4쿼터에 터졌다. 양동근도 3점슛에 이어, 허훈에게 3점 라인에서 파울을 얻어내면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종현이 상대득점인정 반칙을 얻어냈고, 추가 자유투는 실패한 가운데 테리가 귀중한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패스를 돌리면서 공격 기회를 살폈던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을 거쳐 테리가 득점에 성공, 79-78로 역전에 성공했다. 치고받는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은 1.7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박지훈이 3점슛에 성공하며 83-83, 동점이 됐다.
연장전에서도 파울 트러블에 걸린 윌리엄스의 분투가 돋보였다. 연장전 첫 득점을 올린 윌리엄스는 공격 리바운드 이후 다시 공격에 성공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득점에 맞불을 놨다. 현대모비스도 테리의 3점슛, 이종현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KT는 결국 윌리엄스의 끝에서 승부를 확정지었다. 테리에게 파울을 얻어내면서 2점, 김민욱이 실패한 슛에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회심의 3점슛을 쏘아 올렸지만, 림을 가르며 KT에게 승리를 내줬다.
KT는 8일 홈으로 서울 삼성을 불러들여 3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9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안방 연패 탈출을 노린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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