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쿼터에 갈린 승부. 웃음 지은 SK, 울상 지은 KCC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17-12-06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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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이기면 1등이고 지면 3등인데 이겨서 좋다”.


경기 후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밝게 웃었다. SK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4-81로 승리했다. 애런 헤인즈가 3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SK는 14승 5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승장 문경은 감독은 “전반에 실점이 많았다. 또한 리바운드에서 월등히 앞섰지만 턴오버를 범하며 도망가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 수비가 살아나며 실점을 줄였고, 속공으로 점수를 쌓은 것이 주요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최근 부진하던 최준용이 15점 10리바운드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고무적이었다. 이에 대해 문 감독은 “첫 슛이 들어가면서 잘 풀린 것 같다. 평소에 외곽, 골밑 플레이에 대한 선택을 잘 하라고 한다. 부진했던 2경기에서 계속 외곽에서만 겉돌았다. (최)준용이는 골밑과 외곽을 겸해야 가치가 빛난다. 오늘은 골밑을 파고들어 미스매치를 잘 유발했다”며 흡족해 했다.


이날 경기 역시 SK의 해결사는 헤인즈였다. 헤인즈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 14점을 몰아치며 SK가 승기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문 감독은 “말할 것도 없이 게임메이커 역할을 잘 해줬다. 발이 느린 하승진을 이용해 득점을 올렸다. 나머지 선수들이 공간을 넓게 사용했기 때문에 헤인즈에게 득점 찬스가 많이 났다”고 평가했다.



KCC는 에밋이 26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리바운드에서 28-42로 크게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패장 추승균 감독은 “할 말이 없다. 3쿼터까지 잘했다. 경기 초반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것이 컸다. 전반에 1점을 이기고 끝내서 분위기가 괜찮았는데 4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찰스 로드가 6점 5리바운드에 그쳤고, 턴오버를 무려 5개나 범했다. 이에 대해 추 감독은 “경기 초반 상대가 압박 수비를 사용했다. 골밑에서 플레이 해주길 요구 했는데 자리싸움에서 밀렸다”고 분석했다.


KCC 4쿼터 헤인즈를 전혀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에밋에게 헤인즈 수비를 맡겼지만 역부족이었다. 추 감독은 “에밋은 수비 잘해줬다. 스위치 상황에서 의사소통이 잘 안됐다. 4쿼터 분위기가 SK에 넘어가서 선수들이 생각도 몸도 따라주지 않았다”며 안타까워 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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