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감독, “부상자 이토록 많은 적 감독 처음”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2-07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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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올시즌 부상자가 가장 많은 팀 중 하나다. 6일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꺾고 연패를 끊어냈지만 불안요소가 없는 건 아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감독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많은 부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주전가드 강계리가 6일 신한은행 경기에 뛰지 못했다. 훈련을 하다 발목을 다쳤기 때문이다. 2주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 당분간 이민지 이주연 등 어린 선수들이 앞선을 맡아야 한다. 상황에 따라 김한별이 볼을 운반할 수 있지만, 무릎 부상으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신한은행전 30분 넘게 뛰었다고 해도 원래 계획했던 출전시간은 10~15분이었다. 임근배 감독은 “꼭 잡아야하는 경기여서 김한별의 출전시간이 늘어났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부상이 걱정이다. 임근배 감독은 “감독을 하면서 이렇게 많은 부상자가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비시즌부터 많은 선수들이 다쳤다. 한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다른 선수들이 다친다”고 말했다.

올시즌 삼성생명은 여러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외국선수인 엘리샤 토마스가 장요근 부분파열 진단을 받아 한동안 결장했고, 발바닥 부상을 당한 고아라는 올해 내로 돌아오지 못한다. 비시즌에는 박하나가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김한별도 최근 무릎 부상을 비롯해 비시즌에도 부상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 배혜윤도 부상으로 비시즌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모두 팀의 핵심 전력이다. 토마스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외국선수이며, 박하나는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44%을 기록해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고아라는 팀 내 국내선수 중 활동량이 가장 많은 선수다. 김한별은 내외곽 플레이가 가능해 활용 폭이 넓고, 배혜윤은 골밑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팀 내부적으로 성장을 기대했던 식스맨 양인영도 수술을 받아 비시즌 재활에 집중했다. 주전 벤치 전력 가릴 것 없이 부상자가 속출. 삼성생명은 올시즌 정상 전력을 가동한 적이 많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올시즌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7일 현재 5승7패로 리그 4위다.

부상자가 돌아올 때까지 토마스를 중심으로 박하나 배혜윤이 뭉쳐야 한다. 다행히 박하나는 신한은행전에서 15점 8리바운드로 부활을 알렸다. 배혜윤의 컨디션이 썩 만족스럽지 않지만, 임근배 감독은 경기력이 올라올 거라 믿었다. 임근배 감독은 “우리 팀에는 박하나와 배혜윤이 해줘야 한다. 그 부분이 되지 않아 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두 선수가 느껴야할 부분이 많다. 본인들에게도 얘기를 많이 한다. 둘이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하나도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에 뛰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많아) 모든 선수들이 모여 훈련을 진행한 적이 없을 정도다. 경기에 뛰는 선수 중에는 저와 (배)혜윤 언니가 경험이 많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토마스가 있어 외국선수 싸움에선 우위다. 국내선수들이 조금만 도와주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국내선수들이 부진했지만, 앞으로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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