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첫 연승’ 조동현 감독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2-08 2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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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조동현 감독이 마침내 웃었다. 4쿼터 부침도 어느 정도 극복했다.


부산 KT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8-78로 이겼다.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삼성에게 일격을 가하며 시즌 첫 연승을 챙긴 것이다.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2,3쿼터에는 상대 외국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빠진 틈을 타 15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4쿼터 김동욱과 문태영의 추격에 턱밑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KT는 4점차 격차를 유지하면서 집중력을 가져갔다.


시즌 첫 연승을 거머쥔 조동현 감독은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가긴 했다. 4쿼터까지 힘들게 가긴 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연승의 기쁨을 선수들과 함께 나눴다.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상대의 강한 압박 수비. 조 감독도 그 부분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며 “상대가 풀 코트 프레스를 풀코트 프레스 붙을 때 드리블 없이 패스해야 했는데 드리블로 실책이 계속 나왔다. 트렌지션 상황에서 부진했던 것이 쫓아오는 점수를 줬다”고 덧붙였다.


시즌 첫 연승에 대해서는 “큰 의미가 있나요”라고 반문하며 “기쁘긴 하지만 하위권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KT의 다음 상대는 안양 KGC인삼공사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 KT는 웬델 맥키네스가 개인 사정으로 결장한 가운데 76-87로 분패한 바 있다. 조 감독은 “(KGC인삼공사와) 2차전에도 맥키네스 없이 좋은 경기를 했다. 어떤 팀이든 크게 이기는 팀이 적다. 오늘 상대 외국선수가 빠졌지만, 끌려갔던 것도 그렇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가져가야 할 것 같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높이에서 부족했다. 전반전 좋은 경기를 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다”면서 패인을 밝혔다.


그래도 라틀리프가 빠진 자리를 나머지 선수들이 메워줬다는 것이 삼성 코칭 스텝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책을 한 선수가 있지만, 준비했던 것을 선수들이 잘 수행해줬다. 4쿼터에 선수들이 점수 차를 좁히면서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가 줬다”며 선수단에게 칭찬의 말도 덧붙였다.


대체 외국선수인 칼 홀은 오는 12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 감독은 “시즌 내내 준비했던 것처럼 인사이드 패턴을 맞출 수 있는 선수다”라고 홀을 소개한 뒤 “라틀리프만큼의 효과를 보진 못하겠지만, 우직하게 수비하는 선수다. 그래도 잘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도 함께 전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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